지난 9월 29일 신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윤태선)에서는 관내 저소득 홀몸 어르신 15가구를 대상으로 ‘어르신 여가활동 나들이’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본 사업은 2018년부터 신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약대분과에서 시작된 저소득층 여가생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 어르신들께 문화생활을 제공하기 위하여 추진됐으며, 특히 이번 나들이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및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그동안 실시되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재개됐다.

어르신들께서는 가을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무릉도원 수목원을 산책하고 식물원을 관람하며 오랜만에 집안을 벗어나 풀내음을 맡으며 시간을 보냈다.

나들이에 참가하신 한 어르신께서는 “오늘 수목원에 같이 오고 싶어서 한의원에서 침까지 맞으면서 기다렸다. 

이렇게 밖에 나와서 산책하면서 바람을 쐬니 기분이 너무 좋다. 오길 너무 잘했다”라며 좋아하셨다.

김경희 약대 분과장은 “오랜만에 다시 나들이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어르신들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 것을 보니 매우 감격스럽다.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어 매년 어르신들을 모시고 여러 장소를 방문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