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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다, 봉사까지 하게 됐어요" - (사)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 행복나눔 봉사단 "그림이야기" - 총 9명의 봉사단, 젊은 노인들로 구성 돼 - 누님, 언니를 대하듯 말벗도 되어 드려
  • 기사등록 2018-09-10 21:46:39
  • 수정 2018-09-10 21:47:25
  • 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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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사)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 내 행복나눔 봉사단 "그림이야기"(단장 백길현)가 건강누리용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림이야기 봉사단은, 치매로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이 치매인지프로그램활동을 통하여 인지기능장애를 지연시키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존재감을 인식시미고자 65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구성 된 시범적인 노인사업으로 2018년 백길현 단장을 중심으로 5월 결성하여 6우러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매달 1,3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두시간씩 건강누리요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기자가 방문한 날은 그동안 봉사단이 어르신들을 그린 캐리커쳐를 전시하고 더불어 그림그리기, 캐리커쳐, 블록맞추기, 구연동화등 그룹별로 어르신들이 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었다.
백길현 봉사단장은" 우리 봉사단은 처음엔 각자 그림을 그리다 모여서 결성되었다. 그림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레 자신들이 가진 재능으로 치매에 걸린 노인들에게 그림으로 편안하게 다가가 색을 칠하면서 마음의 평안을 얻는 것을 여러번 경험했다. 처음엔 어르신들이 서먹하고 손목을 이용해 색을 칠하는 것도 힘들어 하셨는데 몇번의 만남을 가-진 것도 아닌데 이 사간들을 좋아한다는 말을 전해 들은후 마음이 굉장히 뿌듯하고 기뻤다"며 봉사를 하면서 느낀점을 말했다.

이어 , 백 단장은 "또 어르신들께 말벗이 되어 드리니 적적한 요양병원 생활에 위안이 되시는 모습에서 약속일자를 꼭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은 제가 건강하니 저보다 형님, 누님처럼 생각하면서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봉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화구연을 하는 봉사대원은 "옛날이야기를 읽어 드리면 어르신들이 못 알아 들을 것 같은데도 어린아이처럼 눈이 반짝반짝 하면서 그림에 시선이 머물며 뭔가 떠오를 듯 말듯 하면서 생각을 하는 것이 느껴진다, 그러면서 50년전 본인이 어렸을 때를 회상하듯 말씀하실때면, 치매라고 해서 모든 기억을 다 잃어 버리는것은 아니구나 잠재의식 속에서 좋았던 기억들을 하나씩을 다 간직하고 계시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2주일에 한번 꼴로 오는데 저희 봉사단들이 더 많아져서 돌아가면서 이런 활동을 자주하면 좋겠다고"고 전했다.
한편,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의 고대영 센터장은 직접 의왕시에 와서 그림봉사단의 봉사활동을 지켜본 후 "이렇게 뜻깊은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을줄 몰랐다. 대한노인회에서 좀더 관심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그림그리기 활동으로 치매어르신들의 뇌자극과 더불어 타인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환자와 가족의 부양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한편 이번 캐리켜쳐는 10월 11일 전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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