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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용 대한노인회 양주시지회장을 만나다 - 지회 회관 신축을 위해 모든 역량 발휘할 터 - 경로당 회장 활동비 인상과 해외 선진지 견학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 - 더 많은 어르신 일자리 확보를 통해 일하는 보람 느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기사등록 2024-01-16 09:59:34
  • 수정 2024-02-01 21:08:08
  •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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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용 지회장은 임기 중 숙원사업이었던 ‘양주시지회 50년史’ 발간을 위해 각 경로당을 순회하며 자료를 수집 완료하여 704페이지나 되는 방대한 ‘양주시지회 50년史’를 양장본으로 세상에 내 놓았다. 

또한 이 지회장은 지회 모든 회원들의 숙원 사업인 지회회관 신축을 위해 발전기금 1억원 목표를 세우고 추진 중에 있다. 새로 취임한 강수현 시장으로부터 회관 신축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바 있어 회원들의 염원에 따라 7층 규모의 새 회관 건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이채용 지회장


이채용 지회장은 지난 8여년 동안 지회를 이끌면서 아직 못다 이룬 사업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우선 경로당과 분회의 분담금을 낮추기 위해 시와 긴밀히 협의 중에 있고, 경로당 운영비와 경로당 회장 활동비 인상을 위한 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좌식문화를 입식문화로 환경개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불철주야 지회 발전과 양주시 어르신들의 복리증진 및 권익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이채용 지회장은 이순종 여사와 사이에 2남 1녀를 두었다. 장남은 경일대학교 학과장으로, 장녀와 차남은 고교 교사로 자제분 3명 모두 교육계에 몸담고 있으며, 모범적인 가정을 이끌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교분을 쌓은 탓인지 본 기자를 반갑게 맞아주며 양주시지회 운영에 대한 세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양주시지회 임직원


재선 지회장으로서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양주시 노인회 단독회관 건립을 추진 중에 코로나19로 인해서 경로당 문마저 열지 못해 3년 동안 활동을 못하다가 2023년 막혔던 코로나가 해제되면서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양주시지회 50년史’ 발행, 자문위원 배가운동 실시, 새마을 향토장학회에서 3대가 같이 살면서 학업성적이 좋은 손자손녀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도록 알선, 지회와 분회 분담금의 보조금 확보를 위해 시와 협의하고 있으며, 경로당 운영비와 경로당 회장 활동비 예산 확보 노력, 우수 경로당 회장분회장 국내 및 해외 선진지 견학 추진, 1사1경로당 협약사업 추진, 노인복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지회 모든 회원들의 숙원 사업인 지회 회관 건립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요? 

강수현 시장님의 지시에 의해서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회회관 신축 부지로 1순위가 현재 지회가 있는 이곳이고, 2순위는 소망 장례식장 부지, 3순위로 옥정 나리공원 부지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3층으로 설계했는데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어르신들을 편히 모시고자 7층으로 설계를 변경해 착공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장소가 확정된 후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지는 500평 정도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현재 있는 이곳이 지회 신축부지로 결정된다면 현재 300여평이므로 200여평을 추가로 매입해 쾌적한 지회를 신축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회장 재임 중 가장 보람있는 일은?

먼저 ‘양주시지회 50년史’를 들고 싶습니다. 양주시지회의 50년 역사를 704페이지나 되는 한권의 책에 담기위해 많은 자료를 수집하는데 지회 임원 및 직원 그리고 모든 경로당 회장님들의 노력의 결과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강수현 시장님께서 제작비 3,000만원을 지원해 주셨고, 지회 임원과 관내 유지분들께서 2,000여만원을 협찬해 주셔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50년史 안에는 지회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편집했습니다. 지회 연혁, 역대 지회장 및 고문, 부회장, 감사, 노인대학장, 분회장, 이사, 자문위원, 지회 직원, 주요 사업 화보 등을 수록했고, 분회 및 경로당 소개란에는 지명 유래 및 특색, 각 분회장과 경로당 회장님을 소개하고 주요 행사 장면을 수록해 모든 회원들의 산 역사를 기록한게 자랑입니다.

두 번째는 경로당 회장님의 활동비가 한푼도 없었습니다. 시에 적극 건의해 2023년 3만원의 활동비를 지원 받았고, 올해 2만원을 인상해 5만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른 시는 1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는 곳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우리 양주시도 차츰 인상해 최소한 10만원 정도는 지원해 주시도록 가일층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실질적으로 경로당 총무님들의 노고가 아주 많은데 총무님에 대한 활동비는 현재까지 전혀 지급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총무님들께도 적지만 교통비라도 지급할 수 있도록 시와 협의해 보겠습니다.

세 번째는 지역 유지분들을 자문위원단으로 위촉해 물심양면 지회 발전에 일조를 하고 계십니다. 현재 21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4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훌륭한 분들께서 지회 운영에 많은 조언과 협조를 해줌으로써 양주시지회가 날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네 번째는 노인의 날 기념 행사에 무려 1,500여명이 참여해 뜻깊은 노인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회원님들의 자발적 참여가 지회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270여 경로당 회장님들을 모시고 강원도 속초로 1박 2일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에 시장님, 시의회 의장님, 시청 국장님과 과장, 팀장까지 행사장에 들러 격려해 주셔 경로당 회장님들께서 자랑스럽게 생각한 바 있습니다.

여섯 번째는 50년史를 출간한 것을 들고 싶습니다. 모든 회원님들께서 자료를 수집하는데 고생 많으셨고, 기꺼이 동참해 주셔 가능했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이 외에도 보람된 일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이 정도 소개하겠습니다. 


양주가래비 3.1운동 순국기념사업회장직을 맡아 추진했던 사업에 대한 보람은?

1985년도에 우리 지역에서 일제 강점기인 1919년 3월 28일 양주가래비 만세 배미에서 지역 주민 950여명이 모여 독립만세 운동을 하다가 일본 헌병이 쏘는 조총에 만세를 부르던 주민 세 사람이 총에 맞아 숨지는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부상자 또한 40여명에 달했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그날 순직한 세분에게 독립운동 유공자로 예우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1985년 지역 유지들과 힘을 합쳐 31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순국기념비를 세우고 민간 주도로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후 양주시에서도 협조를 해 주고 있습니다. 기념 행사 중에 훌륭한 연극인들을 초빙하여 당시 상황극을 재현하는 연극을 펼치고 있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이제는 매년 1,500여명의 주민들께서 참여하고 있는 행사로 확대되었습니다.

저희들은 행사로 끝난게 아니라 그때의 자료를 수집해 순직한 세분(이용화, 백남식, 김진성 열사)을 국가 유공자로 예우해 달라는 탄원서를 보훈청에 제출했으나 번번이 받아들여지지 않다가 결국 받아들여 정부에서 애국장 훈장을 받게 됐고, 독립운동 열사로 예우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정부나 지자체에 요구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저희 지회에서는 현재 공익형 일자리 600명, 사회서비스형 40명 등 640명이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양주시는 도농복합도시로써 힘들게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정부는 어르신 일자리를 더 늘려 일하고 싶으신 어르신들 모두 일할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우리 양주시는 강수현 시장님과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님께서 커다란 관심을 갖고 협조를 잘해 주셔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러나 경로당 회장님 활동비 인상과 총무님 활동비 신설에 적극 협조해 주시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또한 지회와 분회의 분담금 부담을 줄여드릴 수 있도록 시에서 보조금 예산을 증액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끝으로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모든 회원님들의 숙원 사업인 지회 회관이 조속히 신축되길 바라고, 신축되면 회관 입구에 그동안 물심양면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분들에 대한 공덕비를 세우고, 회관 한켠에 지회 임원들과 경로당 회장님들의 사진과 이름을 동판에 세겨 영원히 기록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새마을 향토장학회(회장 이대수)에서 3대가 함께 사는 손자, 손녀 세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장학금 전달했다. 앞으로 노인회에서도 장학금을 마련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장학금에 대한 내용은 본 기자가 잘못 이해해 지회에서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써 정정 보도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수경로당 회장님과 분회장님들 해외 선진지 견학을 시행해 더욱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경로당과 분회 활동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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