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원 보궐선거(마선거구)에 출마한 진보당 이종문 예비후보가 16일, 선거사무실을 찾은 청년들과 즉석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청년회, 대학생기후행동,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활동가들로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진보정당으로 단일화된 후보인 이종문 후보에게 청년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종문 후보는 ”막말 논란으로 공천취소된 장예찬도, 갈라치기 전문가 이준석도, 구태정치 류호정도 모두 실패했다“며, ”이들은 얼굴만 ‘청년’이었지 ‘낡은 정치’를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각자도생과 불평등 사회를 그대로 두면 백약이 무효”라며, “고용이 불안하고, 미래도 불안한 청년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정치가 진짜 청년정치”라고 설명했다.
부천에 전세사기 피해자가 많은 점에 대하여 이종문 후보는 “당장 급한 것은 전수조사와 피해자 지원기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진보당은 ‘선구제 후회수’ 방안의 보완입법을 당론으로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추진하고, 부천시의회에서도 피해자의 주거비, 임대주택 등 집중적인 지원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특히 활발히 논의된 주제는 ‘1인 가구’에 대한 것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고립청년’은 34만명으로,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은 7조 5천억 원으로 추산한다. 이종문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고립되어 무너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다. 세계 최악의 출생률과 세계 최고의 자살률도 이와 무관치 않다”며, “1인 가구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우리 공동체가 혼자 사는 사람과 관계 맺고 함께 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종문 후보는 △청년 월세 10만원, △공공 청년일자리 창출, △기후정의조례 제정, △젠더폭력 대응 통합센터 등을 공약했다. 간담회에 참가한 청년 A씨는 “즐거운 대화였다. 선거 때만 청년을 들러리 세우는 정치가 아니라, 청년들의 삶을 깊이 공감하고 당선 이후에도 함께 할 수 있는 후보라 생각한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한편 민주당과 진보당은 이번 총선에서 부천을 국회의원 후보는 민주당 김기표 후보, 부천시마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진보당 이종문 후보로 단일화를 합의하고, 18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단일화를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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