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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가꾸며 우의 다지는 팔달구지회 소속 수곡경로당
  • 기사등록 2019-08-06 16:18:33
  • 천병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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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팔달구지회(지회장 이병학) 소속 우만동 수곡경로당(회장 정희영)25명의 회원이 한 형제처럼 돕고 생활하는 경로당으로 지난 해 12월 정희영(, 79) 어르신이 회장을 맡은 이래 경로당 앞 2평 남짓한 밭에 무려 열세 종류(오이, 호박, 감자, 고추, 상추, , 부추, 아욱, 토마토, 가지, , 고구마, 매실 등 다양한 농작물을 심고 가꾸면서 회원 간 협동심을 키우고 농작물이 풍성하게 자라나는 모습을 보며 기쁨을 만끽할 뿐만 아니라 여기에서 생산하는 채소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어 함께 나누어 먹는 한 가족 같은 경로당이다.


▲ 소곡경로당 정희영 회장(앞줄 우측 두번째)과 회원들


정희영 회장은 우리 경로당 모든 어르신들께서 젊은 시절 농작물을 심었던 경험을 되살려 서로 합심하여 농작물을 심고 가꾸면서 즐거움을 찾고, 너무 좋아하신다고 소개하고, “2평 남짓 텃밭이 너무 좁아 담장에도 작물을 심어 정성껏 가꾸고 있다. 아침에 경로당에 나와 보면 각종 식물이 어느새 먹음직스럽게 자라 있어 보기만 해도 흐믓해 짐을 느끼곤 한다팔달구지회 이병학 지회장님도 가끔 우리 경로당에 들러 회원들을 격려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다며 자랑을 멈추지 못했다.


▲ 정희영 회장과 이복선 총무(좌)


경로당 총무를 맡아 봉사를 하고 있는 이복선(86) 어르신은 매일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를 가지고 맛있게 음식을 만들어 회원들의 점심상에 올려놓으면 너무 맛있게 드시는 것을 보기만 해도 기쁘다, “우리 경로당에서 재료를 사러 시장에 가려면 너무 멀어 힘이 드는데 우리가 손수 심고 가꾼 싱싱한 채소가 있어 굳이 시장까지 가지 않아도 되니 좋다고 자랑했다.

눈만 뜨면 경로당에 나오신다는 92세인 김옥연 할머니는 우리 경로당은 모든 회원들이 한 형제처럼 서로를 아껴주고 보살펴 주며 친절한 회장님이 있어 행복하다고 말하고, “경로당에 나오니 노래교실, 그림그리기, 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해주어 건강에도 참 좋다며 행복해 하셨다.

옹기종기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누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수곡경로당의 밝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취재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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