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대한노인회 안양시 동안구지회에서 경기도연합회 서부지역 지회장 및 사무국장 모임(회장 이창원, 안양시 만안구지회)이 개최됐다.

▲ 지회장, 사무국장 단체 기념 촬영

서부지역협의회 모임은 소속 지회를 순회하여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참가 지회는 부천시, 안양시, 안산시, 시흥시, 군포시, 김포시, 의왕시, 광명시, 과천시 등 9시 13개 지회장 및 사무국장들 모임이다.

이창원 회장을 비롯하여 이종한 연합회장, 고승언 원미지회장, 김준회 오정지회장, 임헌우 동안구지회장, 민병종 단원구지회장, 최태옥 상록구지회장, 유태길 시흥시지회장, 이영식 군포시지회장, 이석영 김포시지회장, 윤우태 의왕시지회장과 각 지회 사무국장이 참석했으며, 최대호 안양시장이 회의장을 찾아와 인사했다.

▲ 윤우태 간사(의왕시지회장)

윤우태(의왕시 지회장)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제60차 회의는 동안구지회에서 개최했다. 개최지회인 동안구지회 임헌우 지회장은 “우리 지회에서 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하고, 지회 직원들을 소개했다.

▲ 이창원 회장(안양 동안구지회장)

이어 이창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이종한 연합회장님께 감사드린다. 건강한 모습으로 지회장님과 사무국장님을 뵙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서부지역협의회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며 간단히 인사말에 갈음했다.

▲ 이종한 연합회장

이종한 연합회장은 “서부지역 회의에 올 때마다 항상 반가운 마음이 든다. 성삼문의 싯귀에 ‘천리타향 봉고인(千里 他鄕 逢 故人)이란 글이 있다. 이 글은 천리타향에서 고향사람 만나는 것이 제일 반갑다는 말이다. 이 모임의 시작은 부천 오정지회에서 발의해 간담회가 시작되었는데 벌써 60차이다. 대한민국에 17개 연합회와 245개 지회가 있는데 이렇게 지구단위 모임을 60차에 걸쳐 정기적으로 하는 곳은 아마 서부지역 밖에 없을 것이다. 정보교환이 이루어지고 발전하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경기도 남부경찰청장이 새로 부임해 오셔 인사차 만나기로 되어 있는데 좋은 의견 있으면 말해 달라”고 제안하고, “노인 전용 주차장 문제가 커다란 관심거리인 것 같다. 또한 어린이 놀이터 지킴이 사업에 어른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의견 말씀해 주기 바란다. 또한 경로당 설치에 필요한 인원이 현재 20명인데 도시는 15명으로, 시골은 10명으로 줄여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제출해 제안했고, 우리 연합회나 지회, 경로당을 위해 후원해 주려는 단체나 기업이 있는데 법적으로 후원 영수증을 발급해 주지 못해 세금 감면의 혜택이 없어 꺼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것을 정부에 풀어달라고 제안해 놓았다. 또한 노인회 발전을 위해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 첫째가 조직 확대이다. 현재 경기도 노인 인구가 176만 명에 이른다. 정회원과 준회원 확보에 박차를 가해 달라. 둘째는 노인들의 취업 알선 문제. 셋째가 1사1경로당 협약 사업이다”며 지회장님들이 이 세 가지 목표가 잘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했다.

▲ 최대호 안양시장

최대호 안양시장은 “늘 어르신들의 권익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써 주시는 이종한 연합회장님과 지회장님들께 감사 인사드린다. 우리시에는 만안지회와 동안지회가 있는데 두 지회장님께서 경쟁하듯이 어르신들을 위해 앞장서고 계신다. 효를 실천하는 것은 가까이 있는 것을 실천하는 데에서 경로효친 사상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지회장님들께서 오셨는데 감사드리고, 여러분이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야 시민 모두가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리라 생각한다. 어른들을 잘 모시는 문화, 어르신들의 자긍심을 되살리고 건강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한다”며 인사했다.

▲ 회의장 모습

김준회 부천 오정지회장과 최테옥 안산 상록지회장은 노인 주차장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고, 이석영 김포지회장은 각 지회의 좋은 정보를 공유해서 지회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고, 회원들의 친목을 다지고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8월 하순경 4박5일 중국 여행을 추진하기로 의결하고 다음 회의는 9월 하순 경 상록구지회에서 하기로 하면서 회의를 마무리 했다.

  【천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