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구리시지회(지회장 장수용)는 지난 7일 오전 10시 지회2층 강당에서 경로당 회장과 총무를 대상으로 합동회계교육을 실시했다.
장인기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8월 월례회 및 합동회계교육 행사에서
안승남 구리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비가오고 있는데 오늘이 음력으로 칠석이다. 오작교에서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전설을 소개하면서 경로당 회장, 총무님들의 회계 관련 교육 잘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장수용 지회장님께서 저에게 경로당 회장님들 업무 추진비 세워 달라, 경로당 신설 인원을 최소 20명에서 15명으로 조정해 달라, 경로당 100개 마다 전담 인력 1명씩 둘 수 있게 되어있는데 구리시에는 130여개 경로당이 있으므로 전담 인력을 1명 더 증원시켜 달라, 경로당 회계 책임자를 어르신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유급 총무제를 만들어 달라는 등 여러 가지 사항을 제안해 오셨다”며, “구리시에 거주하는 어르신이 24,000여명인데 현재 경로당에 가입된 회원 수가 14%인 3,58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언급하고, “어르신들이 더 많이 경로당에 오실 수 있도록 경로당을 더 많이 증설해 달라는 장수용 지회장님의 말씀이 옳다고 생각한다. 의회와 잘 협의토록 하겠다. 장수용 지회장님께서 구리시의 어르신들에 대한 세세한 부분까지 잘 챙겨주셔 고맙다”며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길 당부했다.
장수용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항상 건강하시고 경로당 잘 운영하시어 노인복지와 증진을 위해 앞장 서는 경로당 회장, 총무님들이 되시기 바란다”고 격려하고, “제가 지회장에 취임한 이 후 40여개의 경로당을 순회했는데 틈나는 대로 계속 경로당을 순회하며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에 힘쓰겠다”며, “얼마 전 이재명 도지사를 만나는 자리에서 구리시의 애로사항과 경로당 회장님들의 공공활동비 인상을 건의했다”며. “9월에 구리시와 협의하여 예산을 증액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잘 반영되면 경로당에서 지회에 분기별 내는 회비를 전액 면제하려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 지회장은 “유원지나 계곡에 놀러 가면 자릿세를 받고 있는데 정부에서 전부 없앴다. 너무 잘한 일이라 생각해 알려드린다”며 “제가 안승남 시장에게 몇 가지 건의 드린 것 모두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미약하나마 경로당 회장님의 활동비 지급하고 있는 것도 경기도에서 우리 구리시 밖에 없었다. 이 금액도 적어 인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지회장은 “매월 하는 월례회의 때 시와 시의회에 요구하는 사항들을 토의해서 지회가 전체적으로 취합해 건의할 수 있도록 지회로 일원화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고, “제가 시에 유급 총무제를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그게 성사되면 일자리도 창출하고 회계도 시에서 요청한 대로 잘 처리할 수 있게 되는 1석2조의 효과를 낳게 된다”고 소개했다.
박희숙 구리시지회 경로부장이 경로당 회장, 총무 250여명을 대상으로 약 1시간에 걸쳐 회계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어르신들이 정부에서 지급하는 보조금 사용 후 정산 보고 시 어려움이 많아 정기적으로 회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보조금 정산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운영비, 간식비, 사회봉사 활동비, 난방비, 냉방비, 공공활동비로 분류되며, 정산 보고 시 정산항목과 기준에 맞게 작성해야 한다.
특히, 구리시지회는 각 경로당 회계보고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경로당 회계관리사(유급 총무) 제도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각 경로당의 회원 수에 따라 운영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으나 차등 폭이 현실에 맞지 않아 적정한 보조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시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계 관리는 매월 정기적인 월례회의를 개최하여 투명하게 서면으로 공개하고 보고해야 하며, 총수입 내역, 총지출액, 통장잔액, 각종 후원금 및 후원물품 등을 서면으로 공개할 것과, 누구나 볼 수 있는 장소에 게시할 것을 교육하고, 회원들이 내는 회비와 후원금은 반드시 통장에 입금한 후 사용토록 하고, 경로당에 지원되는 각종 운영보조금 내역은 경로당에 게시해야 하며 지회 월례회비는 10월부터 자동이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로당에 중요한 세 가지가 있는데 첫째 사람(회원), 둘째 돈(수입), 셋째 경로당 분위기라고 언급하고, 이 세 가지가 잘 조화를 이룰 때 신명나는 경로당,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장과 총무만 잘한다고 되는 것 같지가 않다고 말하고, 회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아름다운 경로당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박 경로부장은 회계는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하고, 올바르게 집행되어야 하며, 제 날짜에 정산보고를 잘 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재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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