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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영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장을 만나다 - 쓰임에 맞게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조절식 테이블’을 경로당에 설치… - 13개 분회장과 사무장의 활동비 지급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 - 김포노인대학 4년제로 승격토록 노력할 것
  • 기사등록 2019-11-08 11:18:14
  • 천병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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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영 지회장은 1938년 김포에서 태어나 김포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해군에 지원 입대하여 군 복무를 마친 후 1963년부터 1999년까지 36년간 김포시청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정년퇴직하였으며, 8년간 지방행정동우회 김포시지부장을 역임한 모범 공무원으로, 2010~2016년 김포노인대학장을 역임하고,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 부회장을 거쳐 201841일 제18대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장으로 재직중이다.

또한 김포시 배드민턴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각종 사회단체 봉사에도 앞장서 왔다.

▲ 이석영 기포시지회장

이 지회장은 평소 어르신에 대한 봉사와 한 평생 공직에서 민원 해결에 앞장선 성품이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장으로서 343개 경로당, 13개 분회 회장을 비롯하여 회원들의 복리증진과 즐거운 삶을 위해 불철주야 봉사에 그대로 투영되고 있으며, 3,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김포노인대학의 체육대회를 전국 최고의 단합된 행사로 발돋음 시켰을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경로당이 11경로당 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경로당의 일이라면 만사 재껴 놓고 발로 뛰는 지회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부인 한옥분 여사외의 사이에 22녀를 두었으며 화목(和睦)’을 가훈으로 삼고 가정이나 사회에서나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겸손, 성실, 책임을 강조하며 어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강조하시는 공직자 출신 어르신다운 모범 지회장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판이 자자하다.

상훈으로는 사단장 표창, 시장표창, 도지사 표창, 장관 표창, 국무총리 표창, 대통령 표창, 국민훈장 포장 수상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각종 표창과 훈장을 받은 바 있다. 저서로는 굽은 나무 36이 있다.

인터뷰 하는 1시간 내내 자상하고 꼼꼼한 설명으로 이석영 지회장의 인간다운 성품을 엿볼 수 있었다.

▲ 직원들과 함께

  

지회장 맡게 된 계기는?

65세에 접어들면서 길훈아파트 경로당, e편한세상 아파트 경로당을 다니면서 노인회와 인연을 맺게 되었고, 김포 노인대학 대학장과 지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김포시지회의 발전에 무언가 족적을 남겨야 되겠다는 생각에 지회장에 입후보하게 되었으며,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지회장에 추대되었다.

전임 홍기훈 회장님의 커다란 업적을 이어 받아 도·농 복합 도시의 실태에 맞는 노인 정책 수립을 통해 실질적인 노인 복지와 건강한 노후, 행복한 삶을 위해 지회 임원님, 분회장님과 협의하면서 전국 최고의 지회를 만들어보고자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회를 이끌면서 가장 보람됐던 일은?

정부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과 재능 나눔 사업은 노인들을 위해 실질적이고 유익한 사업이라 생각한다. 김포시 466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소득이 생겨 가정에 보탬이 될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아주 좋은 정책이라 생각한다.

매년 일자리 사업과 재능 나눔 사업 평가회를 하는데 이 사업에 참여하신 어르신들께서 무척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람을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열악한 경로당 지원사업의 일환인 11경로당 협약은 아주 잘한 정책이라 생각한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업체에서 1년에 한 두 번이라도 경로당을 찾아뵙고 도와준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제가 부임하면서 적극성을 띈 결과 대부분의 경로당이 협약을 마친 상태이다. 물질적인 면 보다 정신적인 면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기업체는 노인들을 보살펴 주고, 노인들은 관내에 입주한 기업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상부상조하는 더불어 사는 훈훈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11경로당 협약의 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회의 자랑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3,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우리 김포 노인대학 체육대회가 13회째 이어져 오고 있는데, 각 기수별로 다양한 경연 준비로 서로 화합하며 흥겨운 체육대회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36회 까지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동창회를 결성해 자발적으로 매년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노인대학 재학생들이 학예회를 결성해 손수 만든 작품으로 발표회를 하고 있다.

우리 지회 8명의 직원들이 한 식구처럼 서로 격려하고 모든 일에 앞장서 처리하며 일사 분란한 업무처리로 모든 회원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노인들을 위한 필요한 정책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노인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머지않아 초고령 사회가 다가올 것에 대비한 정책을 철저히 수립해야 할 것이다.

또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경로당의 환경 개선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쾌적하고, 안락한 경로당이 될 수 있도록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김포시는 350여개 경로당 모두 입식에서 좌식으로 바꿔나가기로 했으며, 쓰임에 맞게(식사 시, 공부할 때, 오락 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조절식 테이블을 설치할 것이다.

우리시는 3개 면, 3개 읍, 8개 동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면은 초고령 사회, 읍은 고령 사회, 동은 고령화 사회로 형성되어 있어 섬세한 노인 정책이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우수 경로당을 소개해 주세요.

김포시 모든 경로당이 우수하지만 특히 호수마을 e편한세상 2단지 경로당(회장 이희옥)은 모범적으로 잘 운영하고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생활체조, 노래교실, 민요교실, 요가교실 등 프로그램 운영도 모범적이고, 5일 경로당 공동 취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학대노인지킴이 센터 운영,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 어린이 바둑교실 운영, 불우회원 돕기 활동, 주말농장 경작 지원, 영정사진 촬영, 월별 경로잔치 시행, 각종 지역사회활동 등 모범적인 경로당 운영으로 많은 표창을 받은 모범 경로당이다.

 

건강 유지 비결을 소개해 주세요.

4시에 기상하여 2시간여 동안 자전거 타기를 하고 있다. 새달모(새벽을 달리는 모임) 회원들이 매일 새벽 5시에 모여 김포시의 자전거 우선도로 위를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서 상쾌한 새벽 공기를 마시는 즐거움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저녁에는 걷기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고루 잘 먹는 것이라 생각한다. 김포시 배드민턴연합회장을 역임했고, 평소 운동은 나의 철학으로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잘 먹고 잘 자는 게 건강의 최상의 비결이 아닌가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 및 포부를 소개해 주세요.

제가 입버릇처럼 강조하는 것이 관내 350여개 경로당이 화목한 노인사회 구축이다. 또한 13개 분회장과 사무장의 활동비를 지급해 드리고 싶은 게 조그마한 희망이다.

현재 노인대학이 3년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4년제로 학제를 승격시켰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못했던 행사 중 김포시 노인의 날 행사가 시행되고, 잠정 중단된 노인대학 수업이 빠른 시일 내에 재개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공직자로 한 평생을 보내신 이석영 지회장님의 성품이 인터뷰 내내 자상함으로, 배려심으로 다가왔다.

또한 지회와 회원들을 위한 각별한 사랑이 넘쳐나는 훌륭한 지회장임을 느꼈다.

인터뷰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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