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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지회 아름채노인 대학 ‘치매의 이해와 관리’ 강좌 개최 -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740만 명 중 10.16%인 75만 여 명이 ‘추정치매환자’… - 치매는 미리 예방조치 및 약물로 조절하게 되면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 -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알고, 예방하고, 이겨나가고, 관리해야 한다”
  • 기사등록 2019-11-08 17:28:09
  • 천병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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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치매 극복의 날을 맞이하여 대한노인회 의왕시지회(지회장 윤우태)는 지난 20일 의왕시지회 1층 강당에서 아름채 노인대학(학장 이종훈) 학생 178명을 대상으로 치매의 이해와 관리라는 주제를 가지고 의왕 시티병원 정희정 사회복지사의 특강이 실시됐다.


▲ 치매강의를 듣고있는 의왕시지회 아름채 노인대학생들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740만 명 중 약 10.16%75만 여 명이 추정치매환자로 조사되어 있고 이중 치료가 어려운 알츠하이머 치매가 72.5%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치매는 미리 예방조치 및 약물로 조절하게 되면 진행을 지연시켜 더 나은 노년을 지낼 수 있다.


▲ 의왕 시티병원 장희정 강사가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장희정 사회복지사는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일주일에 3번 이상 30분 이상 가볍게 걷는 게 좋다. 술을 한번에 3잔보다 적게 마시는 것이 좋으며, 혈압과 혈당 그리고 콜레스테롤 3가지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치매의 예방에 좋다고 강조했다.

젊을 때부터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더욱더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생선과 채소를 골고루 챙겨먹고, 독서와 신문 등의 활자를 읽고 일기나 간단한 수필 등을 적는 저술 활동을 통해 뇌의 영역을 활성화시키고 금연 및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등의 활동이 중요하다.

또한 가족과 친구들과 자주 연락하고 만나 사회적 활동을 줄이지 않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까운 치매안심센터에서 주기적으로 치매조기검진을 받아 예방 및 조기 발견을 하고, 체계적인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희정 사회복지사는 치매의 이해, 치매환자 돌봄, 치매 관리, 치매 예방에 대해 어르신들이 알아듣기 쉽게 예를 들어가며 자세한 설명을 하자 노인대학 학생들은 이해가 되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숨죽여 경청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정 사회복지사는 우리나라 2018년 치매환자가 750,488명으로 12분 만에 1명씩 치매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여성이 62%, 남성이 38%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알고, 예방하고, 이겨나가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하고, 치매 돌봄 10계명을 소개했다.

‘1, 치매 어르신도 존중받아야할 사람이다. 2. 격려하고 잔존 기능 활용할 수 있도록 지지할 것. 3. 작은 변화에도 가치가 있고 감사해야 한다. 4. 신체적 건강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건강관리를 받도록 한다. 5. 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돌본다.

6. 불의의 사고를 항상 대비하고 예방한다. 7. 치매 관련 다양한 자원을 적극 활용한다. 8. 치매에 대한 지식을 꾸준히 쌓아 간다. 9. 치매는 가족 모두가 함께 돌보아야 한다. 10.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가족은 자신의 건강도 잘 챙겨야 한다.‘

치매의 정의를 살펴보면 치매는 후천적으로 발생한다. 점차 진행하는 두 종류 이상의 인지기능장애가 의식저하 없이 나타나고, 사회적, 직업적 활동에 현저한 장애를 가져오며, 일상 활동에 장애를 보이게 된다.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를 살펴보면, 건망증은 뇌의 자연적 노화를 통해 사건의 세세한 부분만 잊게 되고, 힌트를 주면 금방 기억한다, 또한 최근 중요한 일을 기억하며, 친숙한 곳에서 길을 잘 찾고, 기억력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며 보완하려 한다.

그러나 치매는 뇌의 질병이나 손상이 온 경우로써, 사건 자체를 잊게 되고, 힌트를 줘도 기억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친숙한 곳에서 길을 헤매고, 기억력에 문제가 있음을 모르거나 부정하면 치매로 보아야 한다.

치매의 원인을 살펴보면, 첫째, 퇴행성 뇌질환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전두 측두엽 치매, 루이소체 치매가 1차 진행성 치매가 있고, 2차 진행성 치매에는 파킨슨 등을 들 수 있다.

둘째, 뇌혈관 질환에는 다발성 뇌 경색성 치매, 혈관성 치매, 뇌졸중 후 인지 장애를 들 수 있고, 셋째, 이차성 치매에는 독성질환, 약물중독, 알콜 중독, 대사성 질환, 우울증, 뇌종양, 만성 경막하 출혈 등이 있다.

치매예방을 위해 3(즐길 것: 운동)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3(침을 것: 절주) 술은 한 번에 3잔 보다 적게 마시기, 3(챙길 것: 건강검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이 3가지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기를 실행할 것을 권유했다.

장희정 사회복지사는 치매 조기 검진을 통해 미리 미리 치매를 예방할 것을 강조했다. 치매 검진에는 치매선별 검사가 있으며, 60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이다.

또한 치매 감별 검사를 통해 진단 검사 결과 치매 진단으로 판정 시 병원에 예약하고 치료를 받길 권유했다.

비용은 65세 이상 무료(, 소득평균 120% 이상자는 자기 부담금 있음)

이상으로 1시간에 걸쳐 치매의 이해와 관리에 대한 폭 넒은 강의를 모두 마쳤다.

치매는 본인은 물론 가족 모두가 고통을 받는 질병으로 평소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생활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강의를 경청하고 있는 아름채 노인대학생들


취재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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