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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구지회 제21기 노인대학 졸업식 성료 - 졸업 후에도 동기생들로 맺어진 좋은 인연 꾸준히 이어져 가길 - 연합회장상 홍봉화, 구청장상 김광옥, 강석윤, 지회장상 송기순, 조종훈, 송…
  • 기사등록 2019-11-11 17:54:50
  • 천병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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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수원시 권선구지회(지회장 이종화)는 지난 5일 오전 1030분 지회 3층 강당에서 21기 노인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 주요 내빈 기념 촬영

이종화 지회장, 차영부 노인대학장을 비롯하여 이택용 권선구청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조미옥 시의원, 혜성 큰스님, 김병문 수석부회장, 김만태, 김석채 부회장, 이재문 자문위원회 부위원장, 송정환 지회 감사, 이성운 6기 동창회장, 강호필 7기 동창회장, 김선웅 15기 동창회장, 권오기 16기 동창회장, 이옥자 18기 동창회장, 졸업생과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돈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김병문 수석부회장), 학사보고, 졸업장 수여, 시상, 사은사, 회고사, 치사, 축사 순으로 영광의 졸업식이 진행됐다.

▲ (우) 홍봉화 학생회장

홍봉화 학생회장은 사은사를 통해 권선구지회 노인대학 21기 학생들은 그동안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존경하는 노인상과 사회봉사를 통해 모교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서는 건강한 사회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국가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오늘 졸업식에 임했다. 따스한 봄날 설레는 가슴으로 시작했던 입학식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빠르게 지나 오늘 졸업식에 임하게 되었다. 아늑하고 편안함을 주는 이 강당에서 옹기종기 모여 다양한 인문 강좌와 이 사회의 지도자로서의 품위와 나이 많은 어른으로서 지켜야 할 삶의 지혜를 많이 배웠다. 매 시간마다 심혈을 쏟아 주시면서 저희들을 1년 동안 이끌어 주신 차영부 학장님과의 만남이 저희들에게는 무엇보다 가장 큰 보람이요, 큰 축복으로 생각한다. 저희들이 배운 것은 학문적인 지식만이 아니다. 더 넓은 세상을 더 높이 날기 위한 과정들을 많이 배웠다. 그동안 저희들에게 베풀어주신 인자함과 따뜻함은 영원히 잊지 못할 그리움으로 남게 될 것이다.”며 석별의 정을 담은 감사의 사은사를 전했다.

▲ 차영부 학장

차영부 학장은 회고사를 통해 그동안 까다롭고 힘든 권선노인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을 잘 이수하시고 오늘 사각모를 쓰고 졸업을 하시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궂은 날이나 삼복더위에도, 다리가 저리고 허리가 아파도 오직 배워보겠다는 일념으로 딱딱한 의자에 앉아 오랫동안 참고 견디신 어르신들 정말 존경스럽다. 젊었을 때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으로 다 이루지 못한 배움에 대한 한을 조금이나마 졸업에 즈음하여 풀고 갔으면 좋겠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주자의 권학문을 가지고 젊은이들에게 학문을 권장했다.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눈 깜박하는 짧은 시간이라도 아껴서 공부하라(少年 易老 學難成 一寸 光陰 不可輕(소년이노 학난성 일촌광음 불가경) 고 역설하셨다. 늙어도 늙어도 배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는다면 삶은 나날이 새로울 것이다. 옆 서호복지관 벽면에 배움에 대한 열정이 늙음과 젊음을 구별한다. 배우고 있는 한 당신은 늙지 않는다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새겨볼 만한 글귀라 생각한다. 몸은 비록 늙었어도 마음만은 언제나 새로움으로 살아간다면 평생을 살아도 늙지 않는다. 곱게 늙어간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이다. 그래서 늙어가는 나이테는 삶의 무게와 그만큼 숙성해 간다는 것이다. 늦게나마 권선노인대학에 발 들여놓은 것이 헛되지 않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내 인생에 있어 유익한 큰 획을 그었다고 생각해 주신다면 고맙고 행복하겠다.”며 회고사에 갈음했다.

▲ 이종화 지회장

이종화 지회장은 치사에서 “21기 노인대학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졸업 후에도 동기생들로 맺어진 좋은 인연 꾸준히 이어져 가길 바란다. 좋은 추억과 가치관을 형성시킨 권선 노인대학 교육과정을 잘 마치셨다고 치하하고, “그동안 좋은 인연 맺으셨고,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인생의 삶에 발전하는 가치관을 형성시키셨다. 남은 인생 건강하고, 좋은 인연 아름답게 꽃피워갔으면 좋겠다. ‘국적은 변해도 학적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권선구 노인대학을 졸업했다는 것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자랑스러운 일이다. 이제 남은여생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상 굳건히 해 나가야 한다며 졸업을 축하했다.

▲ 이택용 권선구청장

이택용 권선구청장은 염태영 시장을 대신한 축사에서 뜻 깊은 졸업식이 있기까지 소정의 학사과정을 운영해 주시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차영부 학장님과 이종화 지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박사학위도 부럽지 않을 여러분들의 빛나는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배움에도 때가 있다는 말은 옛말이 된지 오래이다. 평생학습시대에 배움에는 나이도 없고, 종교도 없으며, 속도도 중요하지 않다. 배움의 열정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졸업에 이르신 어르신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젊어서 청춘은 육체적인 청춘이고, 늙어서 청춘은 마음의 청춘이다라는 말이 있다. 청춘이란 인생의 한 기간이 아니라 열정을 가진 마음일 것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끊임없이 배우고 소통하는 것이다. 새로운 배움이나 도전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는 것만큼 열정이 샘솟고 이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오늘의 졸업이 또 다른 배움과 나눔으로 이어지는 원동력이 되고 배움의 공동체가 삶의 공동체로 이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했다.

▲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조명자 시의회 의장은 입학식 때는 하얀 꿈으로 생기발랄한 분위기 였다면 오늘 졸업식의 분위기는 까만 학사모를 쓰시고 배움의 무게가 느껴지는 아주 멋있고 자랑스러운 졸업식이 된 것 같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 복지관에서 더 많은 배움 이어가셔서 후배, 후손들에게 좋은 가르침 주시기 바란다며 축하했다.

▲ 혜성 큰스님

혜성 큰스님은 수원에서 태어나 78년 동안 살아오고 있다. 수원시 4개 구의 은빛 어르신 노래자랑을 개최하고 있고, 칠보체육관에서 700여 어르신들을 모시고 장학금 수여를 해 오다 올 해 부터는 수원시와 협약을 맺어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 오늘 졸업하신 졸업생들도 내년에 노래자랑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며, 연세 많으신 어르신에게 장수상을 드리겠다. 저는 항상 여러분들과 더불어 열심히 봉사하겠다며 졸업을 축하했다.

▲ 김영돈 사무국장

김영돈 사무국장은 학사보고에서 21기는 70명이 입학하였으나 건강 등의 사정으로 11명이 중도 탈락하고 59명이 오늘 졸업장을 받게 됐다고 보고하고, “1999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오늘 졸업생까지 1,094명이 노인지도자로 영광의 졸업장을 받게 됐다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며 미래 적응훈련을 위한 현장학습 실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 간 돈독한 우애 유지, ‘은발의 하얀 꿈이란 제목으로 교지 발간등 훌륭한 강사를 초빙하여 폭 넓은 지식을 배우고 졸업 후에도 동기들 모임을 통해 계속 친교를 나누게 된다고 설명했다.

▲ 이종화 지회장이 홍봉화 학생회장에게 연합회장상을 수여하고 있다.

홍봉화(학생회장) 어르신이 경기도 연합회장상을 받았고, 김광옥, 강석윤 어르신이 구청장상을, 송기순, 조종훈, 송권재, 박순규 어르신이 지회장상을, 민병철, 박동휘, 권정윤, 맹정자, 송부용, 정정길, 이금옥 어르신이 학장상을 각각 받았다.

▲ 시장 표창 수상자


▲ 지회장상 수상자들


▲ 학장상 수상자들


▲ 김병문 수석부회장이 노인강령을 낭독하고 있다.


▲ 구청장, 의장, 지회장


또한 32명의 어르신에게 개근상이 수여됐다.

21기는 59(18, 41)이 영광의 졸업장을 받았다.

취재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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