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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맹호 회장, 출판기념회 성황 인생 3모작과 80만 부천시민 ‘천년의 꿈’ 제시 - 택시1대로 시작해 시내버스 운송사업 대표가 되기까지
  • 기사등록 2026-03-11 12:14:15
  • 편집국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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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맹호 굴포천 환경시민운동연합 회장이 펴낸 자전적 기록은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부천의 미래 청사진을 담은 선언문에 가깝다는 평가다.

최근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지역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장에는 굴포천 국가하천 지정 과정, 10만 시민 서명운동, 그리고 1,400억 원 전액 국비 확보 과정이 담긴 사진과 자료들이 전시됐다.

행사장에서는 해병대 UDT 시절의 사진, 개인택시 운전 시절의 일화, 마을버스 3대로 시작한 사업 초창기 모습, 그리고 굴포천 정화활동 현장 기록까지 공개되며 그의 삶 전반이 조명됐다.

민 이사장은 자신의 삶을 ‘인생 3모작’으로 설명한다.

1모작(출생~30세) : 군인의 길

2모작(30~60세) : 생계와 기업가 도전

3모작(60~90세) : 지역과 미래를 위한 헌신

1모작은 해병대 UDT 복무와 전투 중 총상이라는 극한의 경험으로 요약된다. 16주 112일간의 혹독한 훈련과 실전 경험은 그의 정신적 기반이 됐다.

2모작은 생존과 도전의 시간이었다. 1982년 개인택시 면허 취득 후 13년간 운전대를 잡았고, 1995년 마을버스 3대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05년 시내버스 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하며 본격적인 교통사업에 진출했다. 현재는 100여 대 규모의 운송기업을 운영하는 대표로 성장했다.

그는 “기업은 이익을 넘어 사람의 이동과 삶을 책임지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3모작의 핵심은 굴포천이다.

악취와 오염으로 외면받던 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지정하기까지 13년의 세월이 걸렸다. 시민 10만 명 서명운동, 행정 설득, 공청회와 토론이 반복됐다.

그 결과 2016년 12월 28일 국가하천 지정이라는 결실을 맺었고, 2022년에는 국가하천 준설공사비 1,400억 원 전액 국비 확정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2024년 12월 12일에는 하천정비사업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가 열리며 사업은 구체화 단계에 들어섰다.

현재 700여 명의 회원이 굴포천 환경정화 활동, 무궁화 동산 조성, 초등학생 환경 그림대회 등을 이어가고 있다. 굴포천은 더 이상 방치된 공간이 아니라 시민 참여의 상징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출판기념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대목은 ‘굴포천 항 건설’ 구상이었다.

민 회장은 굴포천을 단순한 정비사업에 그치지 않고, 생태·문화·관광이 결합된 수변 관광벨트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변 산책로와 문화공간, 축제와 관광 인프라를 연계해 부천을 수도권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이다.

그는 “굴포천은 80만 부천시민의 천년을 설계할 공간”이라며 “지금은 작은 시작이지만, 시민이 함께하면 도시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택시 한 대에서 시작된 삶은 이제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의 인생 3모작은 개인의 성공 서사가 아니라, 굴포천을 축으로 한 도시 재도약의 이야기로 확장되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한 인물의 삶을 돌아보는 자리를 넘어, 부천의 미래를 묻는 자리였다.

굴포천 항 건설과 관광도시 부천이라는 비전이 현실이 될 수 있을지, 80만 부천시민의 선택과 참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굴포천의 물길 위에 80만 시민의 꿈을 띄우겠다는 그의 선언이 단순한 구상이 아닌 현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천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성우 배한성씨의 사회로 성황리에 개최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부천 보수 진영 인사들을 비롯해 하종대 부천시병 당협위원장, 전·현직 시도의원,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각계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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