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지회장 직무대행 김수동)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포천시 군내면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제1회 군내노인대학 졸업식’을 거행했다.

▲ 포천시 군내노인대학 졸업식 주요 내빈과 학생들

김수동 지회장 직무대행, 이철규 군내노인대학장을 비롯하여 박윤국 포천시장, 조용춘 시의회 의장, 김영우 국회의원, 이철휘 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 연제창, 임종훈 시의원, 양윤택 문화원장, 손영길 군내면장, 남궁종 포천산림조합장, 김광열 포천농업협동조합장, 이흥구 지회 자문위원장, 조도행 바르게살기협의회장, 김재연 군내파출소장, 박인희 이장협의회장, 이중효 전 시의회 의장, 이무일 지회 부위원장, 이금종 지회 명예회장, 이호연, 임기혁 지회 고문, 송태원, 이종구, 김성화 지회 부지회장, 박광조, 이현묵, 이규황, 김만수, 박정화, 박경수, 양윤삼 대학장, 유경임 포천시 복지환경국장, 분회장, 졸업생과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형수 사무국장의 사회로 식전행사, 개회사,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 학사보고, 졸업장 수여, 시상, 학장 식사, 지회장 격려사, 내빈 축사 순으로 3시간여에 걸쳐 엄숙히 진행됐다.

▲ 이철규 노인대학장

이철규 대학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제1회 군내노인대학 졸업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시장님, 시의회 의장님, 국회의원님, 각 기관 단체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하고, “군내노인대학은 교육목표로 존경받는 노인상 정립아래 존경받는 어르신, 운동하는 어르신, 학습하는 어르신, 봉사하는 어르신의 교육방침을 실천하고 있으며, 박윤국 시장님의 포천발전방향 등 비전의 특강과 이철휘 장군님의 4가지 노인들의 실천사항, 양윤택 문화원장님의 포천 내 고장의 고귀한 인물과 문화 등 30주에 걸쳐 유능한 강사님들의 강의를 통해 유익한 내용을 배웠으며, 내 고장 한탄강 지질공원과 곤지암 화담 숲 현장학습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경험을 쌓음으로써 정신적 · 육체적 건강의 초석을 닦았다”고 회고했다.

끝으로 어르신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1. 존경받고, 2. 자신을 가꾸고 젊어지려 노력하고, 3. 이해와 아량을 베풀어야 하고, 4. 긍정적이어야 하며, 5. 겸손해야 하고, 6. 봉사할 줄 알아야 하고, 7. 좋은 친구가 많아야 하고, 8. 항상 배워야 하고, 9. 지혜로워야 하며, 10. 남을 위해 베풀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식사에 갈음했다.

▲ 김수동 지회장 직무대행

김수동 지회장 직무대행은 격려사를 통해 “먼저 군내노인대학 설립을 위해 재정을 마련해 주신 시장님과 의원님께 감사드리며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1년 동안 많은 것을 배우셨다. 이제 경로당에 가셔서 전파하시면 고맙겠다. 또한 내년에는 관인면에 또 하나의 노인대학이 새로이 생길 것이다. 우리 포천에는 한해 500여명의 졸업생이 탄생한다. 가정이나 경로당에서 그동안 배우신 학문과 지식을 널리 펼쳐주시기 바란다”며 졸업을 축하했다.

▲ 박윤국 포천시장

박윤국 시장은 축사에서 “오늘 학위를 받으신 66명의 학노님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고 인사하고, “올해는 7차례의 태풍과 돼지 열병으로 우리나라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시민들과 공직자 모두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잘 이겨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우리 포천시는 분단 이후 70년 만에 전철도 유치하고, 민자 고속도로,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착공되고 있으며, 잠실 강남으로 들어가는 고속버스가 개통이 되고,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가 개통이 됐다.

또한 내년 하반기에는 수원산 터널을 개통해서 사통팔달의 도로를 만들고 구도시와 신도시가 같이 어울리는 포천의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다. 내년도에 포천의 새 노인회관을 건립하고 수당과 노인대학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잘 챙기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우리 포천시가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천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면서 각종 표창을 받으신 수상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 조용춘 시의회 의장

조용춘 시의회 의장은 “평생학습이라는 말처럼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한다. 인생 황혼기에 용기를 내어 노인대학 과정을 무사히 마친 졸업생 여러분 축하드린다. 어르신들의 노후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포천시 의회에서도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김영우 국회의원

김영우 국회의원은 “졸업생 여러분들은 제1기 졸업생이라는 긍지를 가지게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이 상을 받으신 것 같다. 그 중에서 부부학생에게 드리는 원앙상을 받으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부부가 함께 노인대학에 나와 함께 배운다는 것은 정말 귀한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노인대학을 잘 이끌어 주신 이철규 학장님과 강사님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졸업을 축하했다.

▲ 이철휘 민주당 포천, 가평 지역위원장

이철휘 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장은 “서산대사의 말씀처럼 ‘앞서가는 사람이 막가면 안 된다. 뒤 따라 온 사람이 그 걸 보고 따라오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제가 여러분 첫 강의를 하면서 네 가지를 말씀 드렸다. 첫째, 꿈을 갖자. 둘째, 항상 생각을 긍정적으로 하자, 셋째, 항상 적극적으로 행동하자, 넷째, 나만 생각하지 말고 상하좌우 모두를 아우르는 우리가 되자”는 말씀을 드렸었다. “이제 여러분들은 동경대학(동네 경로당 대학)교수가 되셨다”고 말하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철휘 위원장은 끝으로 항상 배우는 자세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시길 기원하면서 축사에 갈음했다.

▲ 최형수 사무국장

표창에는 남궁직, 윤희수, 이용아 학생이 지회장상, 이동구, 조병현 학생이 문화원장상, 조춘묵, 송순희 학생이 재향군인회장상, 박일선, 이명규 학생이 자문위원장상, 이연상, 이병국 학생이 바르게살기협의회장상을 각각 수상했고, 김영구, 노용기 학생이 이장협의회장상, 조성철, 한창동 학생이 주민자치위원장상, 조규홍, 정계근 학생이 체육회장상을 수상했으며, 정계근 외 18명이 개근상을, 이연상 외 10명이 정근상을, 조춘묵 외 12명이 면학상을, 남궁직 외 2명이 봉사상을, 이양호 외 4명이 근면상을, 한영례 학생이 모범상을, 이도휘·임미재 학생 외 7쌍의 부부학생이 원앙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졸업장 수여

군내노인대학은 지난 3월 21일 이철규 초대 학장을 모시고 개교하여 11월 20일 제1회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다.

‘존경받는 노인상 정립’을 교육 목표로 삼고, 존경받는 어르신, 운동하는 어르신, 학습하는 어르신, 봉사하는 어르신의 교육 방침아래 노인건강관리, 소통과 노래교실, 현장학습, 시장 특강, 인문학, 역사, 안전교육, 치매예방 교육, 노인질병 교육, 금융사기 예방 교육, 웃음치료, 교통안전 교육, 눈 건강교육 등 30주에 걸쳐 72시간 각종 교육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