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수원시 장안구지회(지회장 정관희)는 지난 12월 6일 오전10시 조원동 소재 드마리스 대강당에서 ‘노인 지도자대회’를 개최했다.

▲ 장안지회 노인지도자대회 주요 내빈들

정관희 지회장을 비롯하여 이병규 장안구청장, 이찬열 국회의원, 이필근 도의원, 홍종수 시의회 부의장, 조문경 시의원, 이석희(혜성 큰스님) 지회 고문, 최병권 지회 명예회장, 양공열 지회 수석부회장, 신갑식, 김복겸 지회 부회장, 박재원 노인대학장, 조문선, 문홍욱, 하행자 자문위원회 고문, 이학재 자문위원장, 각 기관장, 이사, 자문위원, 각 경로당 회장, 사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민웅 사무국장의 사회로 식전행사,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 감사패 수여, 시상, 인사말씀, 격려사, 축사 순으로 4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 정관희 지회장

이 자리에서 정관희 지회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오늘 여기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과 경로당 회장, 사무장님, 그리고 회원 여러분들의 정열적인 봉사정신으로 장안구지회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 지회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고 치하하고, “옛 성현들의 말씀 중에 아름다운 인생으로 살기 위한 가르침을 살펴보면, 첫째, 공자님께서 말씀하신 군자 3락은 배우고 실천하기, 친구를 사귀기,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 마음의 여유를 갖는 자기수양하기, 둘째, 맹자의 인생 3락은 부모가 살아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의 즐거움, 하늘을 우러러 보고 땅을 굽어보아도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즐거움, 천하의 영재를 얻어 가르치는 것의 즐거움, 셋째, 다산 정약용은 어릴적 놀던 곳을 어른이 되어서 찾아가는 즐거움, 곤궁했을 때 지나온 곳을 성공해서 찾아가는 즐거움, 외로이 지나던 곳을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가는 즐거움이라 했고, 마지막으로 추사 김정희 선생은 인생 3락을 일독이색삼주(一讀二色三酒)로 표현했다. 즉,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사랑하는 사람과 변함없는 사랑을 하고, 벗을 청해 술잔을 기울이면서 인생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즐거움이라 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돈, 건강, 자기수양 이 세가지가 인생 3락이 아닌가 생각한다” 말하고, 경자년 새해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즐거운 인생을 영위하시길 바란다며 인사말씀에 갈음했다.

▲ 혜성 큰스님

지회 고문이신 무학사 혜성 큰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그동안 은빛 어르신 노래자랑과 어르신 장학금 수여 등 수원시의 협조에 힘입어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데 수원시장님, 구청장님께 감사드린다. 수원시를 세계적인 효의 도시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정관희 지회장님을 비롯하여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내년에 더 많은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길 기원했다.

▲ 이학재 자문위원장

이학재 자문위원장은 “그동안 지회를 잘 운영해 주신 정관희 지회장님과 임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우리 자문위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을 지회의 운영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전달했다. 장안구지회는 노인지회의 선도자로 노인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우리 사회는 노년시대가 중심이 되는 높은 연령의 시대가 되었다. 연령이 높다고 해서 낡거나 무기력한 사회가 아니라 젊음 못지않게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활력을 발산하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사회가 되기 위해 여기 모이신 노인 지도자 여러분의 역량과 슬기와 노력이 모아져야만 하겠다. 노인 결집을 위한 적극적인 참여정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격려사에 갈음했다.

▲ 이찬영 국회의원

이찬열 국회의원은 “그동안 장안구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 3선 국회의원이 되었고, 국회 교육위원장이 된 것은 여기 계신 어르신 덕분이라 생각한다. 정말 고맙고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저희 어머님도 85세이신데 항상 건강이 걱정이다. 경자년 새해에도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 이병규 장안구청장

이병규 장안구청장은 염태영 시장을 대신한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은 우리 사회의 뿌리이자 버팀목이시다. 또한 어르신들은 수원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근원이시다. 전쟁의 고통 속에서도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루며 우리나라를 세계 강국으로 세워주셨다. 어르신들의 삶을 귀하게 여기고 노인지도자들의 경륜과 지혜도 경청하겠다. 도시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곳에서 도시가 다 못한 일을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어르신들이 행복해야 가정도 도시도 행복해진다”며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했다.

▲ 홍종수 시의회 부의장

홍종수 시의회 부의장은 “장안구 어르신에 대한 예산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고, “내년에는 더 열심히 찾아뵙도록 하고, 어르신들 건강을 빈다”며 간단히 축사에 갈음했다.

▲ 정관희 지회장과 수상자들

장안구지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이학재 자문위원장, 조철상 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이 지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 받았고, 만석공원 경로당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안효관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경로당 회장이 경기도연합회장 표창, 염완표, 오인환 님이 수원시장 표창, 정순채, 이종훈, 이우상 님이 장안구청장 표창, 김정자, 공영숙, 장순경, 장윤분, 김민자 님이 각각 지회장 표창을 받았다.

▲ 이학재 자문위원장이 찬조금을 기탁했다.

▲ 수상자들

▲ 식전 공연 모습

▲ 식전 공연

[취재 천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