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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벧엘의 집 요양원 탐방 - 어르신을 내 부모처럼 모십니다 - 어르신들 여유로운 공간에서 쾌적한 생활 - 잔존 기능 최대한 사용하도록 직원들 보조
  • 기사등록 2020-01-23 15:45:23
  • 천병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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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진숙 원장


고령화로 인해 사회적으로 비중이 커진 노인 요양을 국가적 차원에서 감당함으로써 가족들의 부양 부담을 줄이고 노인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074월 제정된 노인장기요양법에 의거해 20087월 요양원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장기요양급여 대상자의 심신 상태와 부양 여건에 따라 장기요양급여 제공 혹은 장기요양기관 및 재가기관 입소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부양가족을 위한 가족장기요양비 및 휴식 서비스도 제공된다.

장기요양급여에는 재가급여와 시설급여, 특별현금급여가 있다. 재가급여에는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 보호, 단기보호 등이 있다. 시설급여는 장기요양기관이 운영하는 노인의료 복지시설 등에 장기간 입소하여 심신기능을 유지·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및 훈련을 받는 것이다. 특별현금급여로는 가족요양비, 특례요양비, 요양병원간병비가 있다. 재가급여 비용의 15, 시설급여비용 20는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장기요양 신청은 고령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힘든 65세 이상의 노인이나 중풍·치매·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을 가진 65세 미만의 노인이 할 수 있다. 장기요양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장기요양인정신청서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해야 한다. 신청자의 심신 상태에 따라 장기요양인 점수를 산정하며, 요양 1~3등급의 판정을 받을 경우 장기요양급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청접수는 장기요양보험 운영센터와 시군구 읍사무소, 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이루어진다.

전 원미구청 앞에 위치한 벧엘의 집 요양원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목회자 사모답게 윤진숙 원장의 따뜻하고 친절한 모습에서 어르신들을 보다 편히 모시고자하는 벧엘의 집 요양원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 벧엘의 집 요양원 전경

부천시 심곡동 소재 벧엘의 집 요양원(원장 윤진숙)2016년 설립되어 29명의 어르신을 모시는 요양원이다.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을 모두 사용한 요양원으로서는 최고의 시설을 갖춘 요양원답게 쾌적하며 안락함이 느껴진다.

무엇보다도 실내에서 자라고 있는 꽃나무에서 풍겨 나온 은은한 향기가 마음까지 상쾌하게 한다.


▲ 어르신 생일 잔치 모습


 

요양원을 하게 된 계기는?

송탄에서 목회를 하실 때 노인대학을 운영하시고 매월 어르신 관광도 실시하시며 어르신을 보살피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남편(목사)께서 부천으로 이사 온 후 2008년 노인장기요양법이 시행되자 역곡에서 요양원을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는 새로 구입한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각종 편의 시설을 갖춘 요양원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평소 어르신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 목사 사모로서 저 또한 내 부모님처럼 편히 모셔야겠다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규모에 비해 적은 29명의 어르신을 모시는 이유는 이 사업의 목적이 돈이 아니라 한 분 한 분의 어르신들을 보다 편히 케어해 드리기 위함이기도 하다.

여기 계신 어르신들을 섬기는 것이 곧 하나님을 섬기는 것으로 믿고 18명의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월요일은 실버체조, 화요일은 이야기 나라, 수요일은 미술치료, 금요일은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루하지 않도록 해 드리고 있으며, 따뜻한 날에는 옆에 위치한 공원에 산책도 해 드리고 있다.

그동안 인생의 긴 여정을 보내시면서 외롭고 힘든 삶을 내려놓고 편히 지낼 수 있는 사랑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재활치료, 물리치료, 체조교실, 웃음치료, 노래교실, 미술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들께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어르신 생일에는 생일잔치도 열어드리며 다함께 축하해드리고 있다.

 

타 요양원에 비해 다른 점이 있다면?

요양원을 방문한 가족이나 내방객들께서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말씀 하시고, 마음껏 드실 수 있도록 식사 뿐 아니라 감자, 고구마, 계절 과일 등 다양한 간식도 제공해 드린다고 하신다.

타 요양원보다 넓은 공간을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왕래하실 수 있도록 하며 인지나 신체 기능이 저하되셔서 기저귀를 이용하셔야 하는 어르신들도 주간에는 직원의 도움으로 화장실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해서 잔존 기능을 최대한 사용하시고 자존감을 유지하시도록 돕고 있다.

 

종교 활동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

희망하신 분에 한해 목사님을 모시고 일요일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설교와 찬송을 통해 정신적 안정감과 웰다잉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해 드리고 있다.

 

식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급식 전문 업체를 통해 식단을 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특별식을 제공해 드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어르신들께서 마음껏 드실 수 있도록 해 드리고 있다.

 

▲ 주야간 보호센터 내부

1층에 있는 주야간보호센터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치매, 중풍, 노인성 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의 안전한 보호 및 가족들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이용 시설이다.

안마의자, 반신욕기기, 발 운동기기 등 물리치료시설을 갖추어 어르신들의 운동을 돕고 있으며, 현재 아홉분의 어르신이 생활하고 계신다.

1층에 위치해 있다 보니 어르신들께서 이동하시기에 편리한 잇점이 있다.

주야간보호센터는 어르신들이 알찬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더 나아가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안마의자 및 발 운동기기


▲ 반신욕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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