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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고령친화적 주거모델 찾는다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고령친화 커뮤니티 정책포럼 개최 한국형 주거복…
  • 기사등록 2022-07-29 15:37:21
  • 수정 2022-08-08 12:40:32
  • 편집국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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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고령친화적 주거모델 찾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고령친화 커뮤니티 정책포럼 개최

한국형 주거복지 연계형 돌봄마을 실사례 공유 및 방향 논의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사무처장 박진경)와 건축공간연구원(원장 이영범)은 지난 15일 ‘한국형 CCRC 미리보기’를 주제로 한 「2022 고령친화 커뮤니티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CCRC(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y)는 고령사회 고령자 거주형태 중 하나로 은퇴 후 고령자들이 모여 사는 복합단지를 뜻하며, 국내 및 미국(연속형주거돌봄단지)‧일본(생애활약마을) 등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이에 ‘한국형 CCRC(K-CCRC, 한국형 주거복지 연계형 돌봄마을)’는 특히 한국의 고령사회 및 급증하는 베이비부머(1955~1974년생)의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하여, 현 고령자 뿐 아니라 미래 고령자의 큰 규모를 차지 할 베이비붐 세대의 특성‧욕구를 반영하고, 기존의 주택 중심에서 주거지 중심으로 논의를 확장한 고령친화적 주거방안이다.

한국형 CCRC는 △지역사회의 주거-복지 돌봄 연계서비스의 연속적 보호‧체계 안에서 건강한 노후를 누리고, △은퇴 후에도 사회적 관계성을 유지하고 능력을 살려 활약하며, △커뮤니티 및 지역사회 내 다양한 세대들과 함께 돌보고 어울려 살아가는 것을 추구한다.

이번 정책포럼은 이와 같은 ‘한국형 주거복지 연계형 돌봄마을(K-CCRC)’ 특징을 살린 선도적 사례들을 미리 공유함으로써 고령사회 대응에 있어 K-CCRC 추진의 중요성과 지향점을 모색하며, 다양한 세대가 미래 주거지에 대해 선제적으로 그려보고자 마련되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고덕기 세대공감 과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포럼에서는 소셜디벨로퍼그룹 더함 김종빈 이사,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김정석 실장, 공무원연금공단 문광호 실장이 한국형 CCRC의 사례를 발표했다.

첫 발표 사례는 ‘아파트형 마을공동체 모델’로 소셜디벨로퍼그룹 더함 김종빈 이사가 발표했다.

‘아파트형 마을공동체 모델’은 다양한 세대가 서로 돌보며 어울리는 커뮤니티기반형 모델로, 고령층이 커뮤니티에서 여가활동 및 일자리를 통해 다른 세대와 도움을 주고받는 ‘돌봄의 일상공동체’ 사례이다.

이어, 굿네이버스 미래재단 김정석 실장은 ‘한국형 시니어 주거공동체 모델’의 추진 배경과 기본방향, 제안점 등에 대해서 소개했다.

‘한국형 시니어 주거공동체 모델’은 주거-복지 서비스가 연계된 주택단지에서, 신중년들이 은퇴 후에도 교육‧자원봉사 등을 통해 능력을 펼치고, 지역사회와 밀착 교류하는 주거 모델이다.

마지막 주제발표 사례는 ‘은퇴자공동체마을 모델’로, 공무원연금공단 문광호 실장은 은퇴자공동체마을의 현황과 사례, 발전방향 등을 발표했다.

‘은퇴자공동체마을 모델’은 고령사회에 대비한 새로운 복지모델로 농촌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은퇴 후의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지원하고,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제발표에 이후에는 정순둘 소장이 좌장을 맡아 △고영호 센터장(건축공간연구원 고령친화정책연구센터), △기노채 대표(한국주택도시협동조합연합회), △한은화 전문기자(중앙일보) △이중기 주거복지지원과장(국토교통부), △이윤신 노인정책과장(보건복지부)이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주거모델(K-CCRC)의 필요성, 실제 사례 및 특징, 분야 간 협업 중요성,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이 펼쳐졌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박진경 사무처장은 “미래 고령사회에서 고령자가구는 일상적인 가구형태로, 한국형 고령친화 커뮤니티 주거모델은 현재의 고령자뿐만 아니라 우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것”이라며, “베이비부머의 고령층 진입에 따라 고령자들이 원하는 곳에서 건강하고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주거 선택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본 포럼을 통해 미래 자신이 살아갈 다양한 고령친화적 주거안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또한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추진들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축공간연구원 이영범 원장은 “고령자를 포함하여 전 국민의 삶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 건축과 도시공간은 고령자 복지 정책과 연계되어 고령사회의 실효적 대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본 포럼이 한국형 고령친화 커뮤니티형 주거모델을 발굴하고, 국가와 국민의 인식을 높이며, 고령친화 주거복지의 공공정책을 개발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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