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연합회가 주관하는 제10회 경기도연합회장기 그라운드 골프대회가 지난 8월 31일 오산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었다.

개회식에는 대회장인 이종한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과 도내 각 시군 지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대신하여 하승진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이 참석했으며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이권재 오산시장, 성길용 오산시의장, 김미정, 조영호 경기도의원, 정미섭 오산시의회 부의장, 전도현, 송진용, 조미선, 전예술 오산시의원, 공성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오산지사장 등 내빈을 비롯하여, 신부선 경기도그라운드골프협회 회장, 이병주 수원특례시그라운드골프협회 회장, 유철의 오산시그라운드골프협회 회장 등 그라운드골프협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채용 경기도연합회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하여 정관희 연합회 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이 이어졌으며 지난 2019년도 제9회 우승 지회인 수원특례시 권선구 김병문 지회장이 이종한 연합회장에게 우승기를 반환했다. 

이종한 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어려운 코로나로 인해서 3년 만에 열리기 때문에 더욱 반갑다. 어제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날씨가 좋아 다행이다. 

사람이 일을 꾸미고 만들지만 성공의 비결은 하늘에 달려있다는 말이 오늘 이 자리에 맞는 것 같다. 

3년 만에 열리는 이 대회에서 선수 여러분 다 좋은 성적으로 입성하시기를 먼저 바란다"며 "몸 담았던 그라운드 골프 연합회장을 우리 신부선 회장님이 맡아 더욱 잘 되어가는 걸 보면서 기쁘다. 

노인은 몸을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오랜 산다는 이야기가 있다. 가만히 편히 누워 있고 앉아 있고 쉬고 있으면 절대 단명한다. 이 운동은 건강에 아주 좋기에 여러분들께 권장한다. 

경로당에서 누워 있는 사람이 앉게 만들고 앉아 있는 사람이 숨을 만들고 서 있는 사람이 걷고 뛸 수 있는 운동을 통해서 백세 시대가 아니라 천수 시대로, 120살 사는 여러분들이 회원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재 오산시장은 환영사에서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온 오늘 그라운드 골프를 아끼고 사랑하는 어르신들의 축제인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회장기 그라운드 골프 대회를 오산시에서 개최되게 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올해 10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어르신 450여 명이 참석하셨고 그중 오산시에서는 어르신 6분이 참석하셨다. 건전한 스포츠 정신과 평소 갈고 닦으신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셨기를 바라며 선수 여러분 모두의 선정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송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은 환영사에서 "어제 오늘 아침까지 비가 내려 걱정했는데 다행히 비가 그쳤다. 그라운드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경기다. 

승부보다 어르신들 건강 생각해서 여가 생활을 즐긴다고 생각하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 경기 잘하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하겠다"고 전했다. 

신부선 경기도 그라운드골프 협회장은 축사에서 "여러분 건강한 모습을 배우니 반갑다. 

이종한 회장님께서 그라운드 골프 회장을 맡아 활동하실 때 불모지나 다름없던 경기도에서 회원을 4천 명이나 확보한 큰 공적에 대해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라운드 골프는 골프의 장점만 추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즐겁게 걷는 운동이다. 보약보다 우리 몸에 더 좋다는 즐겁게 걷는 운동을 널리 홍보하여 저변 확대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규정설명과 시타에 이어 본격적으로 대회가 진행되었다. 

대회 결과 개인전 1위는 오산시 정명현, 2위 가평군 김옥례, 3위 가평군 정홍규 선수가 각각 차지했으며, 단체전 장려상 군포시지회, 남양주시지회, 양주시지회, 김포시지회, 단체전 3위는 여주시지회, 평택시지회, 단체전 2위는 오산시지회, 우승은 가평군지회가 차지했다.

박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