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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관 건립 위해 최선 다할 것 <윤효준 포천시노인지회장> - 제2, 3대 포천시의원 역임…지회 발전위해 마지막 봉사 - 경로당,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찾는 공간으로 정착해야 - 일자리 확대에 심혈 기울이고 한궁과 온열치료기 보급
  • 기사등록 2018-01-18 17:32:25
  • 수정 2018-07-23 14:16:37
  • 천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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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포천시지회 윤효준 지회장은 청년 시절 마을 이장을 하면서 지역 발전의 초석인 봉사활동에 매진하다 30대 후반 청소년선도위원, 청년회장, 육성회장, 번영회 회장 등 폭넓은 사회 활동을 했다. 1995년 제2대 포천군의회 의원에 당선된 뒤, 1998년 제3대 재선의원으로 당선되어 주민의 대변자로서 왕성한 의정활동은 물론 평통자문 역할도 역임하면서 큰 경험을 터득하였다. 윤 지회장은 관내 302개의 경로당에 한궁 셋트와 온열치료기를 전체 100% 보급하고 경로당에 컴퓨터를 보급하였고, 회원들과 지역 어르신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포천시 노인회관’이 반드시 건립되어야 한다는 일념 아래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연합회가 1사1경로당 협약을 각 지회당 10개소 이행하라는 업무 지시를 100% 달성하는 등 열정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서예에도 관심이 많아 손수 붓글씨로 쓴 연하장을 지역 어르신들께 보낼 정도로 붓글씨 실력도 대단하다. 과거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회발전을 위해 마지막 봉사에 최선을 다하고 계신 윤효준 지회장을 만나 지회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 지회장 맡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십시오.
=경로당 회장과 지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내 생의 마지막 봉사라는 사명으로 어르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지회장에 입후보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지회장이 되면 전국 최고의 지회를 만들어 보겠다는 꿈과 포부를 가졌었는데, 예산의 장벽에 막혀 아쉬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도와 시를 설득하여 어르신들에게 유익한 곳에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는 평소 경로당이 막걸리나 마시고 장기나 두는 곳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노인이 스스로 생산적인 마인드로‘노인이 변해야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든 어르신들이 스스로 찾는 경로당, 경로당에 오면 회원 상호간의 친목은 물론 육체적, 정신적 건강과 즐거움을 찾는 곳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싶은 게 저의 소망입니다.
사무국장으로 18년을 성실히 근무한 최형수 국장과 사무국 모든 직원들의 헌신적인 자세와 어르신들에 대한 친절한 봉사에 감사드립니다.


-지회를 이끌면서 가장 보람됐던 일은 무엇인지요?
=과거 사회생활 할 때 직장에서 지도자의 역할을 하셨던 분들이 경로당 회장과 임원의 역할을 맡으면서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들어와 서로 대화하고,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눔으로서 진취적인 사고를 갖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회계 관리를 주먹구구식으로 했었다면 지금은 컴퓨터를 보급하고 교육을 통해 행정업무가 효율적으로 진행되어 나가는걸 보면서 발전되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포천시 노인들을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정부는 급속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나라 실정을 고려하여 권역별로 요양원을 건립,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독거노인과 저소득 노인들을 위한 복지 정책도 심도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지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건강체조와 노래교실은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면 소재지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강사 배치도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포천시 노인회관 건립은 올 한해 꼭 이루고자하는 숙원 사업입니다. 포천시 의회와 포천시가 하나가 되어 포천시민이 원하는 이 사업이 반드시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노인회관이 건립되면 300여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강의실을 만들어 알찬 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현재 각 경로당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이 절약이 몸에 밴 분들이라 난방비를 정말 아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난방비가 남는 경우가 있는데 일괄적으로 반납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이 어려운 경로당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르신들의 일자리와 관련하여 재능 나눔 사업, 노노케어 사업, 급식도우미 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 확충을 위해 다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우수 경로당을 소개해 주세요.
우리 포천시의 모든 경로당이 다 우수경로당이라 생각합니다. 그 중에 대방노블랜드 아파트 경로당(회장 백운자)은 회원들이 합심하여 국내산 우량콩을 구입해서 두부를 만들어 판매 수익금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였고, 운천4리 경로당(회장 남진식)은 노화방지와 시력개선, 혈관질환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아로니아를 재배해 판매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회원 단합과 봉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경로당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포천시의회 의원으로 시 발전에 커다란 일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을만한 의정활동을 소개해 주세요.
=1996년도 대홍수로 포천 지역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되는 등 엄청난 수해를 입었습니다. 새내기 의원시절 독지가로부터 가구를 기증 받고, 수해 후원금을 받아 재난을 입은 가구의 수해복구 사업에 사용하고, 양수기도 보급하여 수해 대책으로 수해를 극복하고, 노후된 교량을 교체하고, 양축농가의 예산지원과 관인면 진입로 4차선 도로를 개설하였습니다. 그 외 많은 사업을 주민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회장님의 건강 유지 비결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식사를 거르지 않고 하루 세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매끼 영양가를 적용한 따뜻한 식단을 마련해 준 아내의 내조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시간 나는 대로 구기운동과 테니스를 치는 등 건강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및 포부를 소개해 주세요.
=일선에서 봉사하는 300여명의 경로당 회장님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1회라도 교육을 진행하고 단합대회도 개최하고 싶습니다. 또한 포천의 특성상 면적이 굉장히 넓습니다. 대중교통도 불편한 지역이 많아 지회를 방문하는 읍면동 분회장들에게 교통비를 지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무엇보다도 노인회관을 신축하여 어르신들이 편히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생애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포천시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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