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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보건소,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 기사등록 2024-01-17 11:01:50
  • 편집국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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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지난해 종료되고, 보건소는 업무 전환을 통해 상시 감염병 관리 및 건강증진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보건소에서 전염병 및 질병예방관리, 국민보건증진에 관한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주위에서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많다. 보건소 정책 수혜자로서 겪은 경험담을 풀어보려고 한다. 



코로나19가 경계 유지 상태로 지속되면서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지난해 종료됐다.

먼저 보건소의 모자보건 사업으로 산전·사후관리 사업을 활용해 무료 산전 검사부터 임신초기 검사, 엽산제 지급, 기형아 검사, 철분제 지급 등 경제적 부담은 물론 임신 기간 내내 국가가 나서서 지원군이 되어주는 것 같아 마음 한편이 든든했다. 임신이 확인되면 보건소에서 임신부증을 제공하는데, 10만 원의 선불교통카드와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작지만 배려도 받을 수 있었다. 


임신 기간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감정의 기복이 컸는데, 임산부를 위한 해피스쿨에 등록해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받는 등 출산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건강한 출산을 위한 정서적 지지 체계가 되어줬다. 또한 무료로 진행하는 임산부 요가교실을 통해 무료로 건강관리도 받을 수 있었다. 



보건소는 전염병 및 질병예방관리와 진료, 노인보건 및 장애인의 재활, 모자보건 및 가족계획 등 국민보건강증진에 관한 다양한 업무를 진행한다.

출산하고 나서도 지원은 계속됐다. 보건소에서 출산장려금으로 분만 진료비를 지원받는 것은 물론 출산 후에도 영양플러스 사업과 산후 우울증 테스트를 통해 정신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됐다. 6세 이하 대상으로 한 영유아의 기본 예방접종도 보건소에서 모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영양플러스 제도는 키 작은 우리 아이에게 생애주기별 맞춤형 영양관리를 통해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영양플러스는 임산부를 비롯해 영유아를 대상으로 일정 기간 영양교육을 하고 보충식품을 제공하는 국가영양제도이다. 1년 동안 식품 패키지를 문 앞으로 배달받으며, 국가가 지원해주는 만큼 우리 아이를 건강하게 키워야겠다는 든든함과 필수 영양군을 잘 챙겨줘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겼다. 



보건소에서는 6세 이하 대상으로 한 영유아의 기본 예방접종은 물론 구강검진도 무료로 진행된다.

그런가하면, 며칠 전에는 아이의 구강건강검진을 다녀오면서 보건소의 금연클리닉도 새롭게 알게 됐다. 2024년 새해를 맞아 내 주변에는 금연을 선언한 이들이 많은데,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보건소의 국가금연서비스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금연클리닉은 6개월 과정으로 니코틴 의존도 테스트, 금연 확인 검사 등을 통해 금연보조제와 한방금연침 연계로 진행된다. 


금연 상담을 위해 보건소를 찾은 지인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폐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귀띔해줬다. 정상적인 사람의 폐는 선홍색으로 깨끗한 반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폐는 새까맣기 때문이다. 국가가 지원하는 금연클리닉에 참여하면 금연 성공률이 6배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담배와 거리두기를 하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 


끝으로 운동 결심을 했다면 보건소의 체력증진센터를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보건소는 비만 예방과 체력 증진을 위해 신체활동 운동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체성분 분석도 무료로 가능하며, 헬스장을 가지 않아도 다양한 운동기구를 활용하며 체력단련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새해 목표로 금연을 결심했다면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국가금연서비스인 금연클리닉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2024년 새해,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과 금연 목표, 임신과 출산을 앞두고 있다면 가까운 보건소를 200%로 활용해 국민을 위한 밀착형 복지사업을 알차게 누렸으면 좋겠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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