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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메디트리, 알츠하이머 치료제 전문 분석서비스 시작
편집국 편집장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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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노인의 체중관리 방법’
편집국 편집장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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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단순포진 예방·관리’
편집국 편집장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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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부모님 건강 관리’
편집국 편집장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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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보건소,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편집국 편집장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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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을 위한 올바른 식생활 정보
편집국 편집장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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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한랭질환예방 건강수칙
편집국 편집장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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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기 더욱 주의해야 하는 근감소증 예방하기
편집국 편집장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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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공중보건 인력을 위한 「질병관리청 현장실습 프로그램」 첫 운영
편집국 편집장
20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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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하수체질환 치료와 예방
불임이나 발기부전, 두통, 시야장애 등이 나타나면 산부인과나 비뇨의학과, 신경과, 안과 등의 진료과를 먼저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들 질환은 내분비계 이상으로도 올 수 있다. 바로 ‘뇌하수체질환’이다.‘뇌하수체’는 우리 몸에 중요한 5~7가지 호르몬을 분비하고 조절하는 내분비기관이다. 코 뒤쪽 바로 위 뇌의 중앙 부위(터키 안장)에 위치한다. 직경은 약 10㎜, 완두콩 정도의 크기다. 뇌하수체(腦下垂體)의 수(垂)는 ‘드리우다’라는 뜻으로 신경계와 내분비계를 연결하며 시상하부 아래 매달려 있는 모양을 의미한다. ‘골밑샘’ 이라고도 부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뇌하수체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모두 3만3503명으로 2016년 2만1846명에서 5년 만에 53.4% 늘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 더 많다.문성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뇌하수체는 ‘내분비계 중추’ 또는 ‘마스터 샘(Master gland)’으로 불릴 만큼 우리 몸에 중요한 호르몬을 분비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며 “뇌하수체 호르몬이 너무 적거나 많이 분비되면 우리 몸에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고 했다.환자 5년간 53.4%나 급증… 女 2배 많아뇌하수체는 전엽(샘뇌하수체)과 중간엽, 후엽(신경뇌하수체)으로 구성돼 있다. 전엽에서는 크게 유즙분비호르몬(프로락틴), 성장호르몬, 부신피질자극호르몬, 생식샘자극호르몬, 갑상샘자극호르몬 등 5개 호르몬이 분비된다. 후엽에서는 항이뇨호르몬과 옥시토신 등 2개의 호르몬이 나온다. 중간엽은 멜라닌세포자극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인간에서는 퇴화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뇌하수체질환은 종양으로 인한 질환이 특히 중요하다. 뇌하수체질환을 흔히 뇌하수체 종양으로 부르는 이유다. 종양의 발생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유전자 결함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증상은 크게 비기능성 종양에 의한 증상과 호르몬 과다분비에 의한 증상으로 나눈다. 비기능성 종양은 덩어리가 커지면서 주변의 혈관, 신경, 조직을 압박해 생기는 두통, 시야장애, 안면 마비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뇌하수체 위쪽에 시신경이 위치하고 옆으로 뇌에 혈액을 보내는 뇌경동맥이 지나기 때문이다. 또 뇌하수체 호르몬 중 1개 혹은 그 이상이 분비되지 않으면서 무기력이나 창백, 저신장, 근육감소, 불임이나 발기부전, 체모나 음모의 소실, 구토, 저혈압, 저혈당, 빈혈 등 다양한 기능 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기능성 종양은 5가지 호르몬이 과분비돼 생기는 증상, 즉 유즙분비종이 있는 경우 젖흐름증, 불임, 골다공증이 나타날 수 있고, 성장호르몬이 과분비되면 말단비대증으로 이마가 돌출되거나 거인증이 나타날 수 있다.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과분비되는 경우 낙타등, 피부자색선조, 쉽게 멍이 드는 등의 쿠싱증후군이 나타난다. 드물지만 갑상선자극호르몬을 분비하는 종양의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이, 성선자극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성조숙증을 보이기도 한다.뇌하수체 종양, 전체 뇌종양의 20% 차지뇌하수체질환이 의심되면 뇌하수체 종양 유무를 먼저 검사한다. 검사는 뇌하수체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 혈액검사 등으로 이뤄진다. MRI는 뇌와 뇌하수체 주변의 구조를 세부적으로 검사해 종양의 정확한 크기와 범위를 확인한다. 혈액검사는 종양에 의해 과다하게 분비되는 호르몬의 농도를 측정함으로써 정확한 진단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뇌하수체 기능저하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복합뇌하수체기능검사를 통해 하나 혹은 둘 이상의 호르몬 분비에 부족이 있는지 진단하고 부족한 호르몬이 발견되면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주는 치료를 한다.뇌하수체 종양은 일차성 뇌종양 중 3번째로 발생빈도가 높다. 뇌종양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흔한 것은 유즙분비호르몬종이다. 여성에서는 무월경, 유즙분비증가, 성욕감퇴, 불임 등이 나타나고, 남성은 여성형 유방, 성욕감퇴, 불임 등의 증상을 보인다. 공통적으로 고혈압이나 고혈당,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을 받는 경우가 많다.말단비대증이나 쿠싱병은 초기에 진단하면 수술로 완치될 확률이 80%에 이르지만 대부분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된 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수술로 완전히 치료되는 경우는 드물고, 수술 후 재발이 높은 편이다. 유즙분비선종은 약물로 일정 기간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된다.간혹 장기간 약물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수술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유즙분비선종의 경우에도 종양이 커 출혈이나 시야장애를 동반할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하기도 하는데, 이때 종양을 제거하면 대부분에서 뇌하수체기능저하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평생 호르몬 보충치료를 해야 한다.문성대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뇌하수체 수술 시 개두술을 하게 되면 뇌실질을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코로 접근하는 방법보다 여러모로 불리하다”며 “만약 뇌하수체 종양이 3~4㎝ 이상이면서 터키 안장 위쪽을 많이 침범한 경우를 제외하면 코를 통해 접근하는 것이 흉터도 적고 합병증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이처럼 코로 접근하는 수술법을 ‘접형동 경유 뇌하수체 절제술’이라고 한다. 이 수술은 코의 아랫부분을 절개해 주변의 뇌를 건드리지 않고 최단 거리로 뇌하수체에 도달해 종양을 제거한다.수술 후 관리도 중요… 임의로 약물 중단하면 위험뇌하수체질환으로 수술을 한 경우 남아 있는 호르몬 분비의 용량을 확인하기 위해 복합뇌하수체기능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술 후 뇌하수체 MRI 검사를 받는 경우도 흔하다. 또 정기적으로 내분비내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고, 뚜렷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재발이나 뇌하수체기능저하증의 악화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다.특별한 운동이나 생활의 제약은 없지만, 약물 처방을 받은 경우 임의로 약물을 끊게 되면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문성대 교수는 “뇌하수체질환에 있어 최고의 예방법은 조기 진단이다”며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불임, 두통, 시야장애, 무기력 등이 있고, 남성은 2차 성징이 늦어지거나 불임, 여성형 유방이 발견될 경우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편집국 편집장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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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에 노인성 안질환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노인성 안질환 ‘황반변성’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황반변성(H35.30, H35.31, H35.34, H35.39)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며, 황반은 망막이라는 안구 내 신경층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부위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9월 24일 ‘세계망막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황반변성’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22일 발표했다.황반변성 진료인원은 2017년 16만6007명에서 2021년 38만1854명으로 21만5847명 130.0%)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3.2%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1년 16만1894명으로 2017년 대비 106.0%(8만3312명), 여성은 2021년 21만9960명으로 2017년 대비 151.6%(13만2535명) 늘었다.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2017년 4만3851명에서 2021년 12만576명으로 175.0%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50대가 126.4%, 80세 이상이 117.6% 순으로 나타났다.2021년 기준 황반변성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38만1854명) 중 70대가 32.9%(12만5642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1.6%(12만576명), 80세 이상이 18.6%(7만1164명)의 순이었다.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황반변성 환자의 진료인원은 743명으로 2017년 326명 대비 127.9%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정은지 교수는 “노인성 황반변성은 주로 50대 이후 발병하며, 선진국에서 60세 이상 인구 실명의 주요 원인”이라며 “병명과 같이 노화와 관련이 있어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병으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노인 인구 증가와 함께 황반변성 환자도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황반변성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7년 1095억원에서 2021년 3170억 원으로 5년새 189.5%(2075억원)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30.4%로 나타났다.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가 37.4%(118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29.8%(944억원), 80세 이상이 22.3%(707억원)순 이었다.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66만 원에서 2021년 83만 원으로 25.9%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는 80세 이상에서 9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정은지 교수는 “황반부는 안구 내 신경층인 망막에서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므로 황반변성이 진행하는 경우 중심 시력저하, 중심암점, 변형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황반변성의 경우 크게 건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나뉘는데 습성의 황반변성은 망막 아래층인 맥락막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자라며, 치료하지 않는 경우 빠르게 시력저하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이에 중심 시력저하, 암점, 변형시 등이 갑자기 나타날 경우 안과 검진을 통해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정 교수는 “건성 황반변성의 경우 장기적인 관리 외에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나, 맥락막 신생혈관과 동반된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안내 주사를 포함한 빠른 치료가 시력예후에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이어 그는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중심 시력 소실이 빠르게 진행하며, 한번 손상된 황반 손상은 정상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적절한 치료로 시력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편집국 편집장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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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힘 빠지고 비틀거리는 노인, ‘경수증’ 의심
목디스크는 매년 100만 명이 병원을 찾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지난해에도 99만여 명이 목디스크로 진료를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100만 명을 넘기도 했다.목디스크는 목뼈(경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추간판)가 노화 등으로 탈출하면서 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불리는 이유다. 디스크가 누르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 목, 어깨, 팔, 손바닥, 손가락 등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목디스크와 증세는 비슷하지만, 훨씬 위험한 질환이 있다. 바로 ‘경수증(頸髓症)’이다. 경수증은 신경다발인 척수가 지나는 경추강으로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노화로 생긴 골극(뼈의 가장자리 웃자란 뼈)이 경추강을 막거나 압박하면서 발생한다.김종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경수증은 목디스크 등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다가 심할 경우 신경다발인 척수가 눌리면서 사지 마비나 보행 장애 등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며 “몸에 힘이 없고 비틀비틀 걷는 노인의 상당수는 나이가 들어서라기보다 경수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제때 치료 못하면 증상 반복 재발… 증상 스스로 사라지지 않아 원인은 목뼈가 노화와 함께 변형되는 경추증, 디스크, 경추의 인대가 골화되는 후종인대골화증 등이 지적된다. 후종인대골화증을 포함한 인대골화증은 경추 외에도 흉추, 드물지만 요추에도 발생한다. 당뇨병 환자에서 자주 발생한다.증상은 초기 목과 양쪽 어깨의 뻣뻣함과 불편함, 통증이 나타나다가 점차 손과 팔의 저린감이나 방사통으로 이어진다. 이후 젓가락질이나 글씨 쓰기, 단추 끼우기 등 세세한 작업을 하기 어려워지고 보행장애, 배뇨장애 등이 나타나 결국 병상에 누워서 지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문제는 경수증의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다른 질환과 구분도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초기 대표적인 증상이 목, 어깨, 팔, 손바닥, 손가락 등의 통증과 저림으로 목디스크와 구별이 쉽지 않다. 또 손이 저리고 불편함을 호소하는 팔꿈치 부관 증후군, 수근관 증후군 등과도 감별이 필요하다. 다발성 경화증,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도 경수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일부에서는 뇌졸중과 헷갈리기도 한다.김종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경수증이 나타나면 다리에 힘이 빠져 걷기 힘들고 계단을 오르는 일이 불가능해진다. 또 배뇨장애로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고 손으로 물건 잡기, 젓가락질 등이 어렵게 되면서 뇌졸중으로 오해하기도 한다”며 “경수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반복적으로 재발하고 스스로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조기 수술로 치료… 단순 노화 치부 말고 적극 치료 나서야 경수증은 X-선,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근전도 검사 등 영상과 신경 기능 검사로 진단한다. 진단 초기에는 견인, 경추 보조기 착용, 물리 치료 등의 보존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경수증이 명확한 경우에는 조기에 수술을 진행한다. 경수 압박을 유발하는 병변들을 제거해 신경 압박을 풀어주고, 척추의 불안정성을 안정화하기 위한 기구 고정 등을 시행한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대체로 양호한 예후를 보인다.수술은 경추 전방 감압 및 고정술과 경추후궁형성술 등이 대표적이다. 경추 전방 감압 및 고정술은 경부 전방에서 경추에 도달해 추간판이나 척추체 제거를 통해 경수 신경 압박을 풀어주고 경추 안정화를 위한 기구 고정술을 시행하는 방법이다. 경추후궁형성술은 경부 뒤에서 경추에 도달해 후궁을 들어 올려 경추강을 확장시키고 신경의 압박을 해결한다. 대부분의 경우 입원 기간은 약 1~2주 정도 소요된다. 다만 수술의 적절한 시기를 놓쳐 이미 심각한 보행장애나 상·하지에 뻣뻣함이 생긴 경우에는 수술 후에도 신경인성 통증이나 마비, 강직 등의 증상이 남아 영구적인 장애가 지속할 수 있다.김종태 교수는 “경수증이 의심되는 경우 하루라도 빨리 검사를 시행해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보존 치료 혹은 수술 등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며 “질병 초기에 적절한 검사 후 수술 등 치료를 하면 상당한 증상의 호전과 영구적인 장애를 예방하고 그 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경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디스크와 마찬가지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경수증의 원인은 결국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다. 나이가 들면 척추 관절 사이에 있는 디스크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푸석해진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목 주변 근육을 강화는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꾸준히 실천한다. 나쁜 자세도 피해야 한다.김종태 교수는 “경수증은 노인한테 잘 생기는데, 단순히 나이 들어서 그러려니 생각하고 무시하거나 불편을 감수해서는 절대 안된다”며 “초기 진단받고 치료하면 훨씬 좋아지는 사례도 많은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편집국 편집장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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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증상 없는 뇌졸중, 평소 검진 통해 고혈압?당뇨 등 위험인자 관리해야”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의 기능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 손상 부위에 따라 반신마비, 사지마비, 감각 이상, 보행장애 등 다양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기며, 심한 경우 호흡 중추 마비로 이어져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이처럼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는 뇌졸중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이승재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경색’과 뇌 혈관이 터져 생기는 ‘뇌출혈’로 나뉘며, 뇌경색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주요 증상은 언어·발음 이상, 삼킴 장애, 반신 마비, 반신 감각 이상, 운동실조, 보행 이상, 시야·시력 장애 및 복시, 어지럼, 의식 저하, 두통 등이다. 삼킴장애로 인한 흡인성 폐렴, 마비로 인한 욕창과 다리 정맥 혈전도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은 혈관 안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는 동맥경화증이며, 다음으로 흔한 원인은 심장질환이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으로 막히면 심장근육이 손상돼 심장벽에 혈전이 생긴다. 이 혈전이 뇌로 이동하면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이 밖에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도 혈전을 만들어 뇌경색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뇌졸중으로 판단되면 뇌 전산화 단층 촬영(CT)를 통해 뇌출혈 여부를 확인한다. 뇌출혈이 없다면 뇌경색으로 추정해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 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뇌경색 범위와 혈관 상태를 평가한다.또한 뇌졸중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심장초음파와 24시간 심전도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경동맥 초음파로 경동맥 협착과 동맥경화증 정도를, 경두개 뇌혈류 초음파로 뇌 혈류를 평가한다.그 외 혈관 위험인자와 뇌졸중과 관련된 희귀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피 검사를 시행한다.급성 뇌경색 증상 발생 4.5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하면 말초 정맥 내에 혈전용해제를 주사해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술을 시행한다. 증상 발생 6~24시간 이내 큰 뇌혈관이 막힌 경우라면 뇌혈관 내에 직접 스텐트, 흡입관 등을 삽입해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제거술을 시행할 수 있다. 이차적인 뇌경색 재발을 막기 위해 항혈전제와 스타틴(콜레스테롤·동맥경화 억제제)을 투여한다.이승재 교수는 “혈전용해술이나 혈전제거술을 시행한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3개월 뒤 독립적인 생활을 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며 “따라서 뇌졸중 증상이 발생했다면 최대한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뇌졸중 예방법은 고령,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과음 등 뇌졸중을 일으키는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것이다.가장 먼저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삼가야 한다. 비만 관리를 위해 1주일 3번, 1회 30분 이상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된다.또한 남성은 90cm 이하, 여성의 경우 80cm 이하로 허리둘레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식습관으로는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고, 짠 음식(국물)이나 튀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승재 교수는 “뇌졸중은 전조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오기에 평소 국가 건강 검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위험 인자를 확인하고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드물게 가족력이 있는 희귀질환이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족 중에 젊은 나이에 뇌졸중이 발생한 병력이 있다면 뇌졸중 검진 및 전문의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편집국 편집장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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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해외여행, 림프부종 환자 각별히 주의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수는 올해 1분기 40만5659명에서 2분기 94만3989명으로 13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출국자수는 134만9648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출국자수인 45만4519명과 비교해 197% 증가했다.이처럼 해외여행이 증가함에 따라 주의해야 할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림프부종 환자들이다. 림프부종은 주로 유방암 수술 후 림프절을 절제함에 따라 림프액이 빠져나가지 못하며 팔다리가 붓는 만성질환이다. 수년간 증상이 발생하지 않다가도 조금만 잘못 관리하면 부종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림프부종 환자들은 평소 예방법을 숙지하고 이를 잘 따라야 한다.양쪽 팔·다리 둘레 2cm 이상 차이 나면 림프부종림프는 조직액을 순환시키는 순환계로 림프절을 절제하면 단백질이나 수분 등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돼 염증을 유발하고 피부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섬유화가 진행된다. 주로 팔과 다리에 나타나지만, 가슴, 겨드랑이, 어깨, 몸통에 발생하기도 한다.림프는 암세포가 이동하는 통로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암세포 전이를 막기 위해 암수술 시 림프절까지 제거하게 되고 이로 인해 림프부종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의 절반 정도가 림프부종을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림프부종은 양쪽 팔과 다리의 둘레가 2cm 이상 차이가 나면 림프부종으로 진단할 수 있다. 집에서 쉽게 림프부종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피부에 주름이 없어지거나, 피부를 눌렀을 때 푹 들어가는 느낌이 있는 경우이다. 환자들은 주로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들며, 붓거나 쿡쿡 쑤시는 느낌을 받는다. 관절에도 통증을 느껴 주먹을 쥐기 힘든 환자들도 있다.수년간 증상 없었는데 비행기 타도 되나?림프부종은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사라졌다가도 수년이 지난 뒤에 재발할 수 있다. 급격한 온도 및 기압 변화는 림프계의 순환을 방해하여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여행 등의 목적으로 비행기를 탈 때 주의가 요구된다. 이때는 부종 부위에 의료용 압박스타킹이나 압박붕대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응급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가을철에는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데, 림프부종 환자들은 모기나 벌 등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벌레에 물리거나 상처가 생기면 고여있던 림프액에 세균 감염이 잘 발생하여, 부종이 악화되고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벌레가 많은 곳에 갈 때는 긴 옷을 입어 벌레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고 기피제 등을 뿌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비만이나 급격한 체중 증가는 림프부종의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하는데, 특히 팔 운동에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팔굽혀펴기 정도의 무게가 가해지는 운동까지는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의학적으로는 10번 했을 때 적당히 힘든 정도의 운동을 권장하며, 운동 시 압박스타킹이나 압박붕대를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림프부종 환자들은 순환되지 못하는 림프액을 남아 있는 림프관을 통해 배출시켜 주는 도수치료를 받게 된다. 이때 환자들이 받는 마사지는 일반적으로 받는 마사지와 달리 아기를 만지는 것처럼 낮은 압력으로 부드럽게 해야 한다. 만약 림프부종 환자가 근육층까지 자극이 되는 강한 마사지를 받는다면 림프계를 자극시켜 피부가 붓고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문치료사에게 받아야 한다.이외에도 림프부종은 비만이나 급격한 체중 증가, 부종 부위의 상처, 뜨거운 사우나 등도 림프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림프부종 응급상황 대처법림프부종을 방치할 경우 피부가 점점 두꺼워지고, 세균성 감염에 취약해지고 심하면 패혈증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림프부종을 진단 받았다면 초기부터 적절한 관리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갑자기 림프부종이 심해졌다면 일반 스타킹이 아닌 의료용 압박스타킹이나 압박붕대를 착용해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부종 부위가 붉게 변하거나 열감이 심하다면 감염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정수진 교수는 “림프부종 환자들은 초기에 반드시 붕대 감는 법과, 자가 도수림프배출법, 운동방법 등을 교육받은 후 집중치료기가 끝나고 관리기에 들어갔을 때 스스로 림프부종을 계속 관리해 응급상황을 예방해야 한다”며 “자주 피부상태를 관찰하고 부종 여부, 피부색과 온도 확인 등 주의사항을 지킨다면 림프부종을 적절히 관리하면서 원활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편집국 편집장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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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가 치매의 원인 된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치매 유병률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매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아밀로이드 이상 단백질들이 뇌에 침착이 되면서 뇌 손상을 일으켜 인지기능 장애를 유발함으로써 발생한다.‘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위험인자에는 나이 및 노화, 뇌경색,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혈관질환, 흡연, 음주, 가족력, 뇌 손상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수면장애가 이러한 치매의 위험인자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어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사람에게 있어 수면은 에너지를 보존하고 신체를 회복하며 특히 기억을 공고화해서 장기기억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고 체내 생명 활동을 위한 여러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기억력은 일상에서 낮 동안에 여러 활동을 하게 되면 뇌의 해마에 기억이 단기기억으로 등록되어 임시 저장되었다가 밤에 깊은 잠을 자는 동안에 장기기억화 되면서 대뇌피질로 전파되기 때문에 수면이 기억의 저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국제나노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Nanomedicine) 발표에 따르면 2012년에 처음으로 뇌에서 ‘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이 뇌를 청소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을 확인했다.중앙대병원 신경과 한수현 교수는 “알츠하이머 치매일 때 뇌에 여러 가지 이상 단백질이 축적이 되는데, 뇌의 글림프 시스템은 이러한 단백질들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그런데 이 시스템은 깊은 잠을 자는 동안에 단백질과 노폐물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잠을 잘자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실제 여러 역학조사 연구들에서 잠을 잘 자는 그룹과 못 자는 그룹의 인지기능에 차이가 난다는 결과들이 밝혀진 바 있다.70세에서 81세의 여성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알츠하이머병 관련 국제학술지(Alzheimer Dis Assoc Disord) 연구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경우, 7시간 이상인 경우보다 기억력 및 주의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있었고, 입면이나 수면 유지 혹은 규칙적인 수면이 어려운 등의 불면 증상이 있을 경우에도 전반적인 인지기능 점수가 더 낮게 확인되었다.또한, 국제수면의학저널(Sleep Medicine) 발표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인지기능이 정상인 노인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향적 연구에서도 수면시간 6.5시간 미만인 경우 10년 후 인지기능의 저하와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노인 뿐만 아니라, 5~12세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국제심리학회(Psychol Bull) 조사에서도 수면시간이 짧은 경우 집행기능, 수행능력 등의 인지기능에 영향을 주었고 성적 저하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실제 6시간 미만으로 잠을 자는 경우 뇌 PET-CT 촬영검사에서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침착이 증가해 있는 것을 확인한 연구도 있다.이렇듯 수면장애는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수면습관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한수현 교수는 “건강한 수면 습관을 위해서는 수면장애의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한데, 실제 수면장애의 원인은 단순한 불면증에서부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주기성 사지운동증, 일주기성 수면장애, 렘수면 행동장애 등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서 한수현 교수는 “잠을 잘 자려면 높은 수면 욕구와 규칙적인 생체리듬에 있어 적절한 수면 타이밍, 낮은 각성 수준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규칙적인 생활과 평소 낮에 햇볕을 많이 접하고, 각성 상태 조절을 위해서 일부러 자려고 과도하게 신경을 쓰지 말고 자기 전 심호흡을 통해 몸을 이완시키고 생각을 멈추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잠을 잘자기 위해서는 잠자리 혹은 침실은 잠을 자는 공간으로만 활용하고 수면을 방해하는 활동은 침실 밖에서 하도록 하여, 잠자리, 취침시간, 침실 등 수면을 조절하는 자극 조건들과 수면 간의 관계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졸릴 때만 잠자리에 눕고, 피곤할 때는 눕지 않으며, 잠이 안온다면 침대에서 나와 졸릴 때 다시 돌아오고, 수면시간과 무관하게 매일 같은 시간에 기상할 수 있도록 한다.잠이 들지 않고 누워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수면의 효율이 저하되며, 그로 인해 더욱 숙면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잠자리에 누워있는 시간을 줄이는 ‘수면제한요법’이 수면장애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수면제한요법’은 경도의 수면 부족을 인위적으로 유발해 수면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인데, 깨어 있는 시간을 길게 하여 수면 압박을 증가시키는 치료법으로 수면 향상성에 의해 더 잘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또한, 자기 전에 5초 동안 숨을 들여 마셨다 5초 동안 내쉬는 심호흡을 하는 ‘이완요법’ 또한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심호흡을 하게 되면 부교감신경 활성을 증가시켜 몸에 안정감을 준다.한수현 교수는 “환자와 치료자가 반복적으로 수면에 대해 상담하면서 만성불면증에서 동반되는 잘못된 수면습관이나 믿음을 교정하고 수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인지행동치료’는 만성 불면증에 있어 가장 우선시 되는 치료법으로 치료 효과가 좋을 경우 기존에 복용하던 수면제를 줄여서 끊을 수도 있다”며, “잠에 대한 잘못된 역기능적 사고들이 오히려 잠을 더 못자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전문의를 찾아 불면증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거나 불면으로 인한 건강상, 심리적인 이유들이 부각되어 생기는 불안에 대한 자동화 사고를 점검하고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한수현 교수는 “일시적인 불면증에는 적절한 수면제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불면증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효과가 일시적일 수 있고 수면 무호흡증에 의한 불면증에서는 수면제가 수면무호흡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수면제의 복용은 신중해야 하며 수면의학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하고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잠을 잘 자기 위한 기본원칙(출처: 대한수면연구학회)1.매일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난다.2.잠자는 환경이 조용하고 환하지 않도록 하며, 너무 덥거나 춥지 않도록 한다.3.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하되, 자기 전 지나친 운동은 피한다.4.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나 음식은 피한다.5.자기 전에 흡연이나 음주를 피한다.6.자기 전 따뜻한 목욕은 도움이 될 수 있다.7.허기진 상태나 과식은 피한다.8.잠자리에서 시계를 보거나 휴대전화, TV, 책을 보는 것은 피한다.9.잠이 오지 않거나 중간에 깨었을 때 일어나 다른 일은 해보다 잠이 오면 잠자리로 가도록 한다.10.밤에 밝은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편집국 편집장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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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 유발하는 ‘부정맥’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느리게 뛰건 빨리 뛰는 것을 ‘부정맥’이라고 한다. 심장은 전기 신호를 통해 수축하는데, 심방의 ‘동방결절’에서 발생한 전기 신호가 방실결절(심방·심실의 전기적 연결 부위)과 심실을 순차적으로 자극해 심장이 박동한다.심장이 느리게 뛰는 서맥은 이러한 전기 신호 전달 경로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며, 심장이 빨리 뛰는 빈맥은 전기 신호 전달 경로 외의 부위에서 불필요한 전기 신호가 발생해 생긴다.부정맥들의 증상은 경우에 따라 돌연사에 이르는 등 매우 치명적일 수 있어 조금이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적극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최형오 교수의 도움말로 부정맥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서맥의 대표 증상은 어지럼, 무력감, 실신 등이며, 빈맥의 대표 증상은 두근거림, 호흡곤란, 흉통, 가슴의 답답함 등이다. 심실에서 빈맥이 발생하는 경우(심실빈맥·심실세동) 첫 증상이 돌연사로 나타날 수 있다.또한 서맥 중에서도 가장 심한 ‘3도 차단’이 ‘방실결절’에 발생하는 경우 심실성 부정맥이 유발돼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은 혈전을 발생시켜 뇌경색 등 다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부정맥의 원인은 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 판막질환, 심부전 등 매우 다양하다. 나이가 들면 심장의 노화가 진행되면서 이와 같은 질환의 유병률이 높아진다.이외에도 선천성 심장질환이나 유전적인 질환, 갑상선 항진증, 비만, 수면 무호흡, 과음 등이 부정맥 원인이다.부정맥은 심전도를 측정해 진단한다. 증상 지속 시간이 짧고 빈도가 낮아 진단이 안 되면 ‘24시간 홀터(Holter) 검사’를 시행한다. 진단률을 높이기 위해 3일~1주일 이상 홀터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검사상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도 환자가 증상을 지속적으로 호소하면, 혈관으로 전극이 달린 카테터를 심장에 넣고 전기 신호를 분석하는 ‘전기생리학 검사’로 진단한다. ‘전기생리학 검사’는 심장 내 비정상 회로가 있으면 즉시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빈맥은 항부정맥제를 통한 약물 치료를 기본으로 한다. 부정맥 종류와 환자 증상 유무에 따라 특별한 치료 없이 관찰하는 경우도 있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혈관 속으로 가는 도관을 삽입해 부정맥 발생 부위에 위치시키고 고주파 에너지를 가해 부정맥을 일으키는 조직을 파괴하는 ‘전극 도자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최근에는 발작성 심방세동에 풍선을 폐정맥에 밀착시키고 액체질소를 이용해 풍선을 급격히 냉각시켜 잘못된 전기 신호를 차단하는 ‘냉각풍선절제술’도 사용되며, 시술 시간과 입원 기간을 단축시킨다는 장점이 있다.서맥은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해 치료한다. 심부전이 있거나 급사를 경험한 심실세동 환자에게는 심장에 전기 충격을 줄 수 있는 제세동기(ICD)나 심기능 개선을 위한 재동기화기기를 삽입한다.최근에는 정맥 내 삽입 유도선이 없는 ‘무전극유도 심박동기(Leadless Pacemaker)’를 삽입하거나, 피하삽입형 제세동기(S-ICD) 사용하는 등 환자 맞춤형으로 치료하고 있다.부정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등 원인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과도한 음주는 부정맥을 유발하므로 절제하는 것이 좋다.심장질환이 있다면 이를 치료해야 한다. 이미 부정맥으로 진단됐다면 술, 스트레스 등 자신에게 부정맥을 유발하는 요인을 파악하고 피해야 한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최형오 교수는 “부정맥 증상은 경우에 따라 매우 치명적이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적극적인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뇨와 고혈압 등 부정맥을 발생시키는 동반 질환이 있다면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 및 치료는 필수”라고 강조했다.(도움말:중앙대학교병원 신경과 한수현 교수)
편집국 편집장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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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인에게 8억 5천만원 포상금 지급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2022년 한 해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216명에게 8억 5천만원(최고 37백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였다고 밝혔다.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포상금 제도는 건전한 급여비용 청구풍토 조성 및 장기요양보험 재정누수 방지 목적으로 ‘09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부당한 방법으로 급여비용을 청구한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사람에게 부당청구 확인?징수 금액의 일부를 포상금(최대 2억원)으로 지급하고 있다.공단은 2020년 6월부터 내부종사자 등이 신분노출 우려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익명신고를 도입하였고, 2020년 11월에는 ?The건강보험? 모바일 앱을 운영하여 간편하게 언제 어디서나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채널을 확대하였다.아울러 장기요양기관 포털에 주요 부당청구 사례를 게시하고 종사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장기요양기관의 부당청구 사전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공단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장기요양급여비용 부정수급에 대한 국민 감시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장기요양기관 부당청구 신고는 모바일 앱(The 건강보험), 인터넷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 우편 또는 공단을 직접 방문하여 접수할 수 있으며, 신고 전용전화(033-811-2008)를 통해 신고와 관련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편집국 편집장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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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필수 정보안내서 「2022 나에게 힘이 되는 치매가이드북」 출간
편집국 편집장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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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어르신 헤메지 않도록’ 복지부,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
편집국 편집장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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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강, 마음건강 이제는 마음에 투자하세요.”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10월 14일(금) 오후 2시,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2022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정신건강의 날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정되었다.(WHO) 10월 10일을 세계 정신건강의 날로 지정, (우리나라) 정신건강복지법 제14조에 따라 매년 10월 10일을 정신건강의 날로 지정·운영기념행사에서는 그간 정신질환의 예방·치료, 인식개선 등에 앞장서 온 유공자에 대하여 근정포장(1점) 대통령 표창(3점)과 국무총리 표창(3점), 장관 표창(100점)이 수여된다.올해 근정포장 수상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윤석준 교수이다.- 윤 교수는 정신의료기관 실태조사 등을 통하여 낙후된 정신질환자의 입원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가 커 근정포장의 영예를 안았다.대통령 표창 수상자는 풀꽃문학관 나태주 시인, 울산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박상훈 팀장, 해인정신건강상담센터 강덕규 시설장이다.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시로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나태주 시인은, 수년간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다수의 영상 및 대국민 토크쇼 등에 적극 출연하여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은 사회복지법인 마음편한집 김흥래 원장, 경상남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이현옥 부센터장, 국립나주병원 박수희 정신재활치료과장이 받는다.올해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강, 마음건강-이제는 마음에 투자하세요.”라는 주제로, 마음힐링콘서트*와 정신건강에 대한 퀴즈 등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2부 정신건강축제(울랄라세션, 조문근밴드 공연)보건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이제는 신체의 건강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에도 더욱 관심을 가지고 그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할 때”라며, 정부는 정신질환의 예방, 조기 발견, 맞춤형 치료,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재활과 자립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정부는 지자체 및 민간 합동으로 정신건강 홍보주간인 10월 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95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세 내용은 정신건강의 날 전용 누리집(http://이제마음투자.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편집국 편집장
2022-10-24